걸을 때 느껴지는 허리 통증 ‘척추관협착증’ 일상생활 속의 운동으로 극복하자!

20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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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상적으로 허리에 통증이 느껴지면 디스크를 의심해 보게 된다. 하지만 허리 통증은 물론 조금만 걸어도 다리가 저리고 아픈 증상까지 나타난다면 척추관협착증(脊椎管狹窄症)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허리디스크는 말랑말랑한 젤리와 같은 디스크 물질이 신경을 누르는 질병이고, 척추관협착증은 주로 뼈, 관절과 같은 딱딱한 조직이 신경을 누르는 질병으로 허리디스크 증상과 가장 큰 차이점은 보행 시 다리가 아파서 쉬지 않으면 걷기 힘든 보행장애 증상이 나타난다는 것이다.
척추관협착증이 심해지면 저린 증상은 발목, 종아리, 무릎, 허벅지, 엉덩이, 서혜부를 따라 항문 쪽으로 찌르는 듯한 (또는 쥐어짜거나 타는 것 같은) 통증으로 나타난다. 더불어 신경조직의 손상 정도에 따라 목 부위, 어깨, 양팔 등의 통증이 나타날 수 있고 통각, 운동감각 장애, 위치 진동감각 장애, 배뇨장애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 산출조건(척추관협착증)
상병코드: M480 / 심사년도: 2014년~2016년 / 지급구분: 지급(심사결정분) / 약국 및 한방제외
□ 제공: 심평원 홈페이지(WWW.HIRA.OR.KR) > 보건의료빅데이터개방시스템
※ 상병은 요양기관에서 청구명세서상 기재해 온 진단명을 토대로 산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자료에 따르면 2014년 척추관협착증 진료인원은 131만801명, 2015년 134만8,965명, 2016년 144만7,120명으로 해마다 진료인원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2016년 진료인원 중 여성은 64%(92만6,396명), 남성은 36%(52만724명)로 남성보다 여성 비율이 더 많았다. 연령별 진료인원은 70대 32.6%(48만2,457명), 60대 30.1%(44만4,769명), 50대 18%(26만6,686명) 순으로 50대 이상이 90% 이상을 차지했다.

통증의 원인, 척추관이 좁아지는 이유

척추관협착증은 뇌로부터 팔다리까지 신경이 지나가는 척추관이 좁아져 허리의 통증을 유발하고 다리에 복합적인 신경증세를 일으키는 질환이다.

그렇다면 왜 척추관이 좁아지는 걸까?
여러가지 이유가 있지만 그 중에서도 50대 이상의 진료인원이 많다는 사실에서도 알 수 있듯이 퇴행성 변화를 꼽을 수 있다. 나이가 들면 척추관을 둘러싼 인대 등이 좌우사방으로 점점 두꺼워지는데 이때 척추가 휘면서 척수와 신경근을 누르고 혈류 장애를 일으켜 통증과 신경장애를 일으키는 것이다.

 

 

척추관협착증, 수술이 필요한가?

척추관협착증은 허리디스크와 달리 천천히 진행되므로 수술을 먼저 시행하기보다는 보존적 치료를 먼저 시행하게 된다. 보존적 치료방법으로는 적절한 운동, 물리치료, 보조기 착용, 소염 진통제 복용 등의 약물치료, 도수치료, 침, 초음파, 전기자극치료, 열 치료 등 다양한 방법이 있다.
하지만 급격히 다리의 힘이 약해지고 대소변 기능에 장애가 발생하는 등 증상이 악화되었을 때는 수술을 고려해야 한다. 척추관협착증을 치료하는 수술로는 척추관의 기능을 향상시키고 통증을 감소시키며, 신경증상의 악화를 막는 추궁판 절제술이 대표적이다.

혈관을 좁아지게 하는 퇴행성 변화를 지연시키는 것도 치료방법 중 하나다.
허리를 너무 많이 움직이게 되면 척추에 무리가 가서 퇴행성 변화를 촉진시키게 되므로 무거운 물건을 드는 행동 등은 피하고 적당한 운동을 통해 체중을 조절하여 척추의 퇴화를 늦춰야 한다. 또한 앉거나 서 있을 때 올바른 자세를 취하는 것도 척추 퇴화 예방에 도움이 된다.

 

 

척추관협착증 통증완화를 위한 생활 속 운동법

척추관협착증은 허리통증뿐만 아니라 보행까지 어렵게 만들어 허리의 근력과 유연성이 감소하게 된다. 따라서 척추관협착증 환자들은 지속적으로 허리 근력 강화와 유연성을 향상시켜주는 운동을 하여 보행에 지장을 받지 않도록 해야 한다.
단, 허리를 뒤로 젖히는 신전운동은 허리 통증을 심화시킬 수 있으므로 자제하고 좁아진 척추관을 넓혀주는 굴곡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만약 저린 증상이 심하다면 의사와 상의한 후에 운동의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좋다.

척추협착증 운동의 1단계는 통증을 완화하고 근손상을 방지하는 가벼운 운동으로 시작하여 점차 근력 강화 및 유연성을 향상시키는 2단계, 3단계는 허리 근력 및 유연성을 유지하고 기능적인 근력을 향상시키는 유지운동을 해주어야 한다.
2단계와 3단계의 경우 환자의 상태가 고려되어야 하므로 먼저, 통증을 완화하고 근손상을 방지해주는 초기단계를 알아보도록 하자.

운동을 하기 전 먼저 통증부위에 온찜질을 10분간 실시하도록 한다.
또한 모든 동작은 통증이 없는 범위에서 실시하며, 절대로 반동을 주어 허리에 부담이 가지 않도록 한다.

 

 

척추관협착증은 허리통증뿐 아니라 걸을 때 불편할 정도의 통증이 동반된다. 퇴행성 변화에 따른 질병이므로 일상생활 속에서 적절한 운동을 통해 예방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무리해서 무거운 물건을 들지 않고 척추관을 늘려주는 굴곡운동 등을 꾸준히 실천한다면 예방뿐 아니라 척추관협착증이 발병했더라도 통증을 완화하는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다.

글_노혜수
참고
국가건강정보포털 – 척추관협착증
서울대학교병원 의학정보 – 척추관협착증
삼성서울병원 – 질환과 운동 – 척추관 협착증과 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