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이 전해주는 마음 이야기] 도형을 통해 나의 심리를 알아보자!

20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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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형심리검사는 4개의 도형(○, □, △, S)을 통해 심리를 진단하고 분석하는 검사도구다.
도형심리상담은 그려진 도형의 형태나 방향, 위치 그리고 사용한 색채를 통해 그린 사람의 기질적 특성과 성격, 현재 심리상태 등을 파악하여 현재 겪고 있는 어려움 해결을 도와주는 심리검사 중 하나다.

도형을 그려보고 간단한 해석기준으로 자신의 기질을 알아보도록 하자. 나는 어떤 사람인가?

준비물
① 도안 그림 ② 검정색 펜 ③ 색연필

 

 

 

 

 

※ 도형심리검사는 기본적으로 왼쪽과 같은 도안 그림에 행해지며, 안쪽의 사각형은 내면의 상태로 ‘마음의 공간’을 나타내는 곳이다.

 

그림을 그리는 방법

심리를 알아보기 위해 우선 아래와 같은 단계로 그림을 그린다.

① 도안 그림을 준비한다.
② 검정색 펜으로 4개의 도형(동그라미, 세모, 네모, 에스)중 하나의 도형을 선택하여 3개를 그린다.
③ 그리고 남은 도형은 1개씩 그린다.
④ 도형을 완성한 후 색연필로 색칠한다.

 

진단 및 해석기준 (처음 그린 4가지 도형에 대한 성격 분석)

※ 반드시 ‘그림을 다 그린 후’에 아래의 기준에 따라 그림을 해석해 보도록 하자.
처음에 선택해 3개를 그린 도형은 ‘나의 타고난 성격기질’이다.

 

<도형 별 성격 특성 및 단점>

도형 성격 특성 단점
동그라미
(○)
– 외향적이며 현실지향적인 사람이다.
– 돈, 환경, 사랑에 관심이 있다.
– 정감이 있고 친화력이 있는 사람이다.
– 천성적으로 감수성이 예민한 사람이다.
– 의지가 약하며 타인의 말을 잘 믿는다.
– 자신의 관심사가 다른 사람도 같다고 생각한다.
– 흥분을 잘하고 목소리가 크다.
세모
(△)
– 외향적으로 의지가 강하다.
– 꿈이 많고, 머리가 좋고 능력이 많다.
– 자신이 확신을 가지게 되면 끝까지 밀어붙일 수 있다는 믿음이 있다.
– 리더십이 탁월하며 카리스마가 있다.
– 다른 사람의 말을 가볍게 생각한다.
– 남을 앞지르려고 하는 특성이 있다.
– 하고싶은 것을 하려고 한다.
– 잔소리 듣는 것을 싫어한다.
네모
(□)
– 진실하고 정직한 실천형이다.
– 자신에게 주어진 일을 꾸준히 실천하는 사람이다.
– 사람을 한번 믿으면 오래간다.
– 잔소리나 지적을 잘한다.
– 느긋하고 날카롭고 예민하다.
– 우유부단하다.
– 생각을 많이 한다.
– 보수적인 성향을 띤다.
에스
(S)
– 분석적이고 재능이 많은 사색형이다.
– 완벽주의자이고 예민한 감수성을 가지고 있다.
– 객관적이며 과거, 현재, 미래, 모두를 생각하는 사람이다.
– 이기적이다.
– 논리적이며 완벽하게 하려고 한다.
– 모든 것을 부정적으로 접근한다.
– 의기소침해 질 수 있다.
– 집중력이 부족하다.

 

<도형 형태에 따른 해석>

– 순수하고 순종적이며 자신의 역할을 잘 감당하는 사람이다.
– 문제의 핵심보다는 나타나는 현상들에 대한 걱정을 한다.
– 여러 번 이야기를 해주어야 되고 불평이 있어도 뒤에서 한다.
– 관찰력과 분석력이 뛰어나며 섬세하고 나무를 보는 기질의 사람이다.
– 논리적, 지적 에너지가 높다.
– 관찰, 해석, 적용을 잘한다.
–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는 인내가 부족한 사람이다.
– 사람의 중심에서 일하기를 좋아하고 멀어지는 사람이 생기면 힘들어 한다.
– 임기응변이 뛰어나고 순발력이 높다.
– 천재형으로 성공가능성이 높은 기질의 사람이다.
– 더불어 기업을 이끌 수 있을 능력의 소유자이다.
– 집중력이 좋아 반복업무를 잘 하는 사람이다.
– 같은 일을 해도 다른 사람에 비해 긍정적인 결과를 도출한다.
– 노력을 많이 하는 편이다.
– 보통사람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는 4차원의 사람이다.
– 상상력과 훌륭한 아이디어가 많다.
– 자신의 장점뿐만 아니라 타인의 장점이나 재능을 살린다.

 

<도형 위치에 따른 해석>
도형에 위치에 따라서 과거지향형, 현재형, 미래형으로 나눌 수 있다.
오른쪽 상단으로 올라갈수록 미래지향적이며, 왼쪽 하단으로 내려갈수록 과거지향형의 사람이라고 볼 수 있다.

 

 

<색채에 따른 심리적 해석>
빨강, 주황, 노랑색은 외향적 성향으로 외부에 관심이 많으며 초록색은 중성의 색으로 외향도 내향도 아닌, 중립의 색이다. 그리고 파랑, 남색, 보라는 내향적 성향으로 정신적인 집중력의 색이라고 할 수 있다.
외향과 내향의 색이 겹친 그림은 색이 의미하는 갈등의 심리가 있다.
두 가지 이상의 색으로 칠했을 때 초록색은 중립의 색이므로 초록과 외향의 색이 나올 때는 외향의 심리, 초록과 내향의 색이 나올 때는 내향의 심리로 해석해볼 수 있다.
색은 우리의 신체적 균형과 갈등, 그리고 결핍 등을 찾아볼 수 있는 것으로 자신에게 부족한 색을 찾아내어 심리치료가 가능하다. 또한 색채는 그림을 그리는 사람의 신체적, 정신적, 환경적, 관계성 등을 알아볼 수 있다.

실제 도형심리검사로 상담을 진행한 A와 B씨

A씨는 57세 독신여성으로 최근 직장을 찾기 위해 필사적으로 노력한 끝에 지인의 소개로 일을 하게 되었다. 하지만 일을 시작한지 한 달도 되지 않아, 입술이 부르틀 정도로 힘들어 일을 그만둬야겠다고 호소했다. A씨는 직장을 찾을 때 분명 생계를 위해 어떠한 일도 다 할 수 있다고 강한 모습을 보였는데, 왜 쉽게 직장을 그만둘 결심을 했는지, 도형 그림을 통해 심리를 알아보았다.

한편 B씨는 37세의 직장을 다니고 있는 가정주부이며 아직 자녀는 없다. 그녀는 최근 다니고 있던 직장에서 직장상사와 뜻이 맞지 않아 공동체에서 일을 하는 것을 매우 힘들어 하였으며,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싶다며 상담을 요청해 왔다.

 

도형심리검사를 통해 살펴본 A와 B씨의 심리

A씨의 그림 (57세 여성) B씨의 그림 (37세 여성)

A씨는 처음에 동그라미 3개를 그린 것으로 보아 대인친화력이 있으며 돈, 환경, 사랑, 인간관계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다. 동그라미를 겹치게 그린 것은 사람에 대한 정성과 몰입, 경제적 고민, 외로움을 많이 느끼고 자신의 주장이 강한 것으로 해석된다. 하단 오른쪽의 동그라미는 중앙의 안쪽 네모의 모서리를 가리고 있어서 최근 인간 관계에 스트레스가 있어 힘들어 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네모는 공동체를 뜻하는 것으로 A씨는 네모를 비교적 작게 그렸다. 마음의 공간 안에 그려져 있는 네모는 공동체에 대한 어려움을, 하단 아래의 세모는 일이나 꿈, 비전에 대한 콤플렉스와 열등감이 있다고 해석할 수 있다. 공간배열에서 오른쪽 상단은 미래를 파악하는 것으로 그림이 모두 하단에 배열되어 있는 것으로 보아 마음이 모두 얼어 있는 상태로 볼 수 있다.

B씨 역시 동그라미 3개를 처음으로 그려 사람과의 관계에 관심이 있는 순수한 사람이다. 오른쪽 위에 있는 네모는 공동체를 뜻하는 것으로 모서리를 막고 있어 공동체 생활에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하단 왼쪽은 콤플렉스를 의미하는 자리이며 이 곳에 세모가 그려져 있는 것으로 보아 꿈, 비전, 목표에 대한 상실을 나타내고 있다. 오른쪽 하단은 스트레스 자리를 나타내고 S는 대인관계를 나타내는데 이 곳에 S가 있는 것으로 보아 대인관계에 스트레스가 있다고 할 수 있다. 즉 직장에 대한 어려움을 도형에서 모두 찾아볼 수 있다. 마지막에 칠한 색채를 통해 좀 더 구체적으로 살펴보자면, 노랑과 빨강의 조합은 최근에 성취감이 있었던 것을 나타내고, 노랑과 파랑의 조합은 사람과의 갈등, 주황과 파랑의 조합은 일을 그만두기 위해서 말을 할 것인지 말 것인지에 대한 갈등으로 요즘 마음이 편치 않은 심리를 파악할 수 있었다.

도형그림을 통해 1시간 30분 동안 심리상담을 진행하였고 해결지향상담을 통해 스스로의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도록 하여 인간관계를 개선하고, 현재 하고있는 일에 대한 비전이 지금보다 더 나아갈 수 있는 방법을 찾게 되었다. 최근 A씨는 일을 그만두고 화재보험에서 자유롭게 일을 하기로 하였고, B는 직장상사가 나를 그렇게 힘들게 한 것이 아니라 내 자신이 그렇게 생각한 것이라고 깨닫고 현재는 직장을 잘 다니고 있다.
나의 타고난 성격을 알고 싶을 때, 나의 심리를 알고 싶을 때, 나의 문제를 알고 싶을 때, 도형심리검사를 통해 나의 심리를 분석해보고 만약 해석이 어렵거나 전문적인 해결을 원한다면 전문가와 상담을 통해서 해결해보는 것도 좋다.

 

※외부 기고는 본 기관의 공식적인 입장이나 의견과 다를 수 있습니다.

글_김규리
편집_노혜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