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althy Living] 여름철 발 관리법, 제2의 심장 ‘발’을 깨끗하고 건강하게!

여름에는 옷차림만큼이나 발도 가벼워진다. 답답한 운동화나 구두 대신 맨발이 드러나는 시원한 샌들이나 슬리퍼를 신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발은 우리 몸에서 땀이 가장 많이 나고, 세균이 살기에 최적의 조건을 가지고 있는 신체부위이기 때문에 신경 써서 관리하지 않으면 사계절 내내 다른 사람 앞에서 양말을 벗지 못 하는 신세가 될 수도 있다. 당당하게 맨발을 드러내기 위한 발 관리법을 알아보자.

깨끗이 씻는 것이 발 냄새 제거의 포인트다

발 관리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청결이다. 발에는 땀을 만들어 내는 땀샘이 다른 신체 부위보다 3배 이상 많이 분포되어 있어 각종 잡균이 생기기 쉽고, 이렇게 생긴 균들이 고약한 발 냄새의 주범이 된다. 발냄새는 특히 고온다습한 여름에 많이 나는데, 깨끗이 씻고 제대로 잘 말리면 발 냄새를 어느 정도 없앨 수 있다.
발 씻는 방법은 매우 간단하다. 미지근한 물로 비누를 사용해 발가락 사이사이까지 깨끗이 씻은 후 마른 수건으로 물기를 완전히 제거한다. 헤어 드라이기를 이용해 바짝 말려주는 것도 좋다. 단, 발에 땀이 유난히 많이 나는 사람은 차가운 물로 씻는 것이 좋다. 뜨거운 물은 땀샘을 확장시켜 땀 분비를 촉진하기 때문이다.

외출 시에는 땀을 잘 흡수하는 면이나 모 재질 양말을 신고, 발에 유독 땀이 많이 나는 사람은 여분의 양말을 준비해서 양말이 축축해지기 전에 갈아 신는 것을 추천한다. 신발을 청결하게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한 번 신었던 신발은 이틀 연속 신지 말고, 신문지를 구겨 넣어 보관하면 습기가 제거돼 발 냄새 예방에 도움이 된다. 신발은 통풍이 잘되는 곳에 두는 것이 좋다.

Tip 1 발 냄새로 알아보는 내 몸의 이상 증세

-기름 냄새: 간‧담낭의 작용이 둔화되어 지방 대사가 잘 이루어지지 않는 상태. 여드름과 같은 피부 트러블이 자주 생긴다.
-상한 생선 냄새: 노폐물 배출에 꼭 필요한 신장과 방광, 대장의 기능이 약화되어 있는 상태
-고무 타는 냄새: 스트레스가 최고조에 이른 상태. 짜증을 내고 분노가 쉽게 폭발한다.
-시큼한 냄새: 자율신경이나 체내 수분의 균형이 무너져 있거나, 긴장이 심한 상태.
-비린 냄새: 폐 기능이 약한 상태. 림프관이 막혀 있어 피로물질이 몸에 쌓여 있고 여러 부위에서 땀이 많이 난다.
-달콤한 냄새: 췌장의 기능이 떨어지거나 위염 등에 의해 위가 만성적으로 약화된 상태. 당 분해 작용이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는다.

신경 쓰이는 각질을 제거하기 위해선 발 관리 제품을 활용하는 것이 좋다

발에는 피부가 건조해지는 것을 막아주는 유분(피지선)이 전혀 분비되지 않아 건조해지기 쉽고 거칠어진다. 공기가 건조하면 더욱 각질이 생기기 쉽다. 신경 쓰이는 각질을 없애기 위해서는 발을 깨끗이 씻은 후 좀더 노력을 해야 한다.

발이 완전히 마른 상태에서 각질 제거 도구로 발뒤꿈치 등의 부위를 살살 문지른 다음 미지근한 물로 발을 헹구고, 다시 수건으로 발가락 사이사이까지 물기를 말끔히 닦아낸다. 시중에서 다양한 형태의 각질 제거 도구를 쉽게 구할 수 있다. 혹은 발 전용 스크럽 제품으로 발등-발바닥-발꿈치-복사뼈 순서로 마사지하며 각질을 없애는 방법도 좋다. 이렇게 각질을 제거한 다음에는 보습 로션을 발라줘야 제대로 된 효과를 볼 수 있다. 로션을 바를 때는 발가락에서 발등으로, 발바닥에서 장딴지 쪽으로 주물러 주면 더 좋다. 발톱을 건강하게 하는 성분이 함유된 발 전용 오일이나 크림도 있으니 기능을 꼼꼼히 따져보고 제품을 구매할 것을 추천한다.

Tip 2 발톱 깎는 정석은 따로 있다!
발톱에도 세균이 자라기 쉽기 때문에 발톱을 자주 깎아주는 것이 좋다. 발가락이 끝나는 지점에 맞춰 한일(一)자 모양으로 똑바로 자르는 것이 좋다. 발톱 양 옆을 둥글게 자르면 발톱이 자라나면서 살 속으로 파고들어 내향성 발톱으로 고생할 염려가 있다.**내향성 발톱에 더 자세하게 알고 싶다면? http://blog.naver.com/ok_hira/220942699080

혈액 불순환, 부종이 고민이라면! 일주일에 2회 이상 발 마사지를 하자

흔히 ‘발은 제2의 심장’이라고 한다. 심장에서 가장 멀리 떨어져 있는 발끝까지 내려온 혈액이 다시 온몸으로 되돌아가려면 발 역시 심장과 마찬가지로 펌프 운동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심장은 자동으로 움직이지만 발은 규칙적인 운동과 마사지 등으로 우리가 움직여줘야만 제대로 된 펌프질을 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운동량이 부족하면 발과 다리 부분에 혈액순환이 잘되지 않고, 붓는 경우가 많다. 이때 발을 마사지해주면 혈액순환이 원활해져 발 건강 뿐 아니라 전체적인 건강 상태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시간과 장소의 구애없이 발 마사지 하는 방법>
1. 주먹으로 발바닥을 두드리는 것만으로도 마사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2. 복사뼈 주위를 원을 그리듯 힘줘 만지고, 뒤꿈치부터 발가락 방향으로 꾹꾹 누른다.
3. 양손으로 발 전체를 잡고 주무른 다음 발목부터 종아리까지 쓸어 올린다.
4. 발가락을 최대한 오므렸다가 쫙 벌리는 동작도 부종 제거에 도움 된다.
5. 마사지 공이나 페트병을 발바닥 아래에 놓고 앞뒤로 굴리면 혈액순환에 도움 된다.

Tip3 발에 생기는 병은 대체로 신발에 그 원인이 있다!
의외로 여성이 남성 보다 발 관련 질환을 앓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여성들이 앞 볼이 좁은 하이힐을 즐겨 신는 것과 연관이 있다. 하이힐을 신으면 체중이 앞으로 쏠리기 때문에 척추의 균형을 잃게 됨으로 요통과 좌골신경통의 원인이 된다. 또 발가락 모양이 변형되는 무지외반증도 잘못된 신발 선택에서 비롯된다. 신발은 가급적 가죽과 같은 부드러운 소재로 된 것을 선택하고, 굽이 전혀 없는 신발을 자주 신으면 족저근막염에 걸리기 쉽다. 굽은 3cm 정도가 적당하다.**무지외반증에 대한 자세한 정보 http://blog.naver.com/ok_hira/220690696359
**족저근막염에 대한 자세한 정보 http://hirawebzine.or.kr/4784

보통 사람의 경우 하루 평균 6.5km를 걷는다. 발걸음 수로 따지면 7,500보 전후다. 몸무게 68kg인 사람이 한 발을 내딛을 때 몸무게의 25%를 더한 무게, 즉 85kg이 발에 전해진다. 발은 하루에 약 640톤 정도를 이동시킨다. 우리를 위해 이렇게 힘든 일을 하는 발에게 적어도 청결함과 마사지 정도는 베풀 수 있지 않을까? 매일 세수를 하듯 발도 깨끗하게 관리 해야함을 잊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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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_김효정
편집_노혜수
참고
이수찬‧김응수‧서동현 외 『내 발 사용설명서』, 한국경제신문사, 2009
요시다 가요 『족온법(따뜻한 발이면 충분하다)』, 삼호미디어, 2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