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건강] 왜 아이가 생기지 않는 걸까…? 부부의 걱정과 고민, 난임

난임이란 ‘피임을 시행하지 않은 부부가 정상적인 관계에도 불구하고 1년 이내에 임신을 할 수 없는 경우’를 말한다. 난임은 ‘일차성 난임’과 ‘이차성 난임’으로 구분되는데, 한 번도 임신하지 못한 경우를 ‘일차성 난임’, 이전에 임신을 한 적은 있으나 분만은 못 한 경우를 ‘이차성 난임’이라고 한다.

우리나라 산부인과 외래 환자의 8% 정도가 난임 때문에 병원을 찾는다고 한다. 난임을 치료할 때에는 원인을 찾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호르몬 검사부터 초음파 검사, 자궁경 검사*, 정액 검사 등 다양한 검사를 통해 진단을 한다. 따라서 난임을 치료하기까지 심리적∙경제적 부담이 클 수밖에 없다.
* 자궁경 검사: 자궁 내에 카메라를 진입시켜 이상을 진단하는 동시에 치료할 수 있는 방법

난임은 왜 생기는 것일까? 치료는 가능한 것일까? 부부의 걱정과 고민, 난임의 원인과 그에 맞는 치료법을 살펴보고 난임 부부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줄 난임 관련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대책도 알아보도록 하자.

 

난임, 무엇이 문제인 걸까?

난임은 남성과 여성 모두에게 원인이 있을 수 있다. 남성에게 원인이 있는 경우는 호르몬 이상, 선천적/후천적 무고환증, 고환염, 선천적/후천적 정자생성 중지, 클라인펠터 증후군*, 간경화, 면역성 불임 등이 있다. 한편 여성에게 원인이 있는 경우는 난소 기능 저하, 배란 장애, 난관 손상, 면역학적 이상, 감염, 심한 전신적 질환, 자궁내막증* 등이 있다.

* 클라인펠터 증후군(klinefelter syndrome): 남자의 염색체인 46, XY에서 X염색체가 1개 이상 더 있는 상태로 지적 능력, 생식샘 기능, 신체 발달 등에 다양한 이상이 발생할 수 있는 질환
* 자궁내막증: 자궁 안쪽을 싸고 있는 막이 나팔관이나 난소, 복막까지 퍼져 자라는 것. 이로 인해 만성적인 골반 통증, 불임 등을 일으킬 수 있다.

 

□ 산출조건(난임)
상병코드: N46, N97 / 심사년월: 2014년~2016년 / 지급구분: 지급(심사결정분)
□ 제공: 심평원 홈페이지(www.hira.or.kr) > 보건의료빅데이터개방시스템
※ 상병은 요양기관에서 청구명세서상 기재해 온 진단명을 토대로 산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자료에 따르면 난임으로 진료를 받은 인원은 2014년 20만 8,005명, 2015년 21만 7,905명, 2016년 21만 9,110명으로 매년 증가하는 추세이다.

 

원인을 찾아야 가능한 난임 치료

난임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원인이 무엇인지 알아내는 것이 중요하다. 난임의 원인을 밝혀내고 그에 따른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임신의 가능성이 높아진다. 반대로 원인을 정확하게 알지 못하면 난임 치료를 시행한다고 해도 임신이 쉽지 않은데, 특히 3년 이상이 지나면 예후가 좋지 않을 수 있다.

여성의 경우 호르몬이나 초음파검사, 자궁경 검사, 난소예비력 검사* 등을 통해 원인을 진단할 수 있으며, 남성의 경우 정액 검사나 정자 기능 검사, 항정자 항체 검사*를 통해 난임의 원인을 파악할 수 있다. 원인을 진단한 후에는 해당 원인에 따라 인공수정, 체외수정 등의 치료 방법을 시행할 수 있다.
* 난소예비력 검사: 난소에 남아있는 난자의 개수와 질을 통해 생식능력을 검사하는 방법
* 항정자 항체 검사: 정관의 감염이나 수술, 고환 손상 등으로 형성될 수 있는 ‘항정자 항체(정자를 공격하는 항체)’의 유무를 확인하는 검사

 

인공수정은 여성에게 남편의 정자에 대한 항체가 있거나 원인 불명의 난임일 경우에 시행한다. 남편의 정자를 미리 받아 원심분리를 통해 정자만 추출하여 고농도 배양액에 처리한 후 여성의 배란기에 맞추어 자궁 속으로 직접 주입하는 방법이다. 필요에 따라 여성의 자연 배란주기를 따르기도 하고 피임약 또는 배란유도제를 주사하여 주기를 맞추기도 한다.

한편 체외수정의 경우 나팔관 폐쇄, 나팔관 유착 등 난관 요인에 의한 난임, 자궁내막증, 남성 요인에 의한 난임, 원인불명의 난임, 인공수정에 여러 번 실패한 경우에 시도하는 방법이다. 체외수정 시술을 하기 위해서는 여러 개의 난자가 필요하기 때문에 과배란 유도를 하여 시술에 필요한 난자를 얻고 정자를 채취하여 배양접시에서 수정을 시킨다.

 

심리적∙경제적 부담이 큰 난임 치료,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대책으로 걱정은 이제 그만!

기존에는 소득 수준에 따라 국가에서 난임시술 비용 일부를 지원*하고 있었으나 경제적 부담이 큰 편이고 요양기관별로 시술내용 및 진료비 편차가 커 난임부부들이 치료를 결정하기 쉽지 않았다. 그러나 ‘병원비 걱정 없는 든든한 나라’를 만들기 위한 정부의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대책에 따라 보조생식술(인공수정, 체외수정)을 표준화 할 예정이며 2017년 10월부터 필수적인 시술은 모두 건강보험을 적용할 예정이다.
또한 임산부 및 4대중증질환자 등에 한하여 건강보험을 적용하였던 부인과초음파검사를 2018년부터 모든 여성으로 확대하여 건강보험을 적용시킬 계획으로, 난임 원인 진단에 필요한 비용 경감에 도움될 것으로 보인다.
*난임부부 지원사업: 체외수정(신선배아)은 소득 수준별 100~300만원 지원(3~4회)

 

▶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대책 자세히 살펴보기 http://medicare1.nhi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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