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 건강] 소아기에 자주 발생하는 치아우식증(충치)! 어떻게 예방하는 게 효과적일까?

“너 그러다 이 썩는다!”

과자나 사탕 같은 군것질거리를 많이 먹고, 꼬박꼬박 양치질하는 습관이 완전히 자리 잡지 않은 아이를 보면 부모는 걱정이 앞선다. 치아우식증, 즉 충치 걱정 때문이다.

치아우식증(충치)은 소아기에 특히 빈번하게 발생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치아우식증으로 진료를 받은 인원은 2014년 544만 6,938명, 2015년 558만 5,753명, 2016년 569만 6,246명으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2016년 연령별 통계를 살펴보면 10세 미만이 22.8%(130만 4,984명), 10대가 13.1%(75만 2,292명)로 특히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산출조건(치아우식증)
상병코드: K02 / 심사년월: 2014년~2016년 / 지급구분: 지급(심사결정분)
□ 제공: 심평원 홈페이지(www.hira.or.kr) > 보건의료빅데이터개방시스템
※ 상병은 요양기관에서 청구명세서상 기재해 온 진단명을 토대로 산출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치아우식증 진료인원! 치아우식증의 원인과 예방법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치아우식증, 왜 생기는 건가요?

구강 내에는 수많은 세균이 존재하고 있다. 이 세균들이 활동하면서 구강 내 산성도(酸性度)가 높아지고 이에 따라 균형이 깨지면서 더 많은 세균이 증식할 환경이 만들어진다. 구강 내의 세균은 치아 표면에 남아 있는 음식물 찌꺼기, 특히 탄수화물을 분해하여 산을 생성하는데, 이러한 악순환이 계속 반복되면서 높아진 구강 내 산성도로 인해 치아우식이 발생하게 된다.

따라서 치아우식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먼저 세균이 증식하지 못 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평소 칫솔질만 잘해도 치아우식과 더불어 치주질환 예방에 도움이 된다. 치아에 이미 증식된 세균을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세균 증식이 심화되어 증상이 더 심해질 수 있다. 따라서 치아우식이 발생하는 원인과 환경을 없애고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예방은 어떻게 할까요?

– 탄수화물 섭취 줄이기
치아우식증을 예방하는 또 다른 방법은 탄수화물 섭취를 줄이는 것이다. 아무리 가글이나 양치질을 잘한다고 해도 세균이 산을 생성해내는 것을 완전히 막기는 어렵다. 따라서 세균이 산을 생성하는 데 필요한 요소인 탄수화물 자체를 적게 먹는 것이 치아우식증의 예방법이 될 수 있다. 이때 아이의 균형 잡힌 영양 섭취를 위해 탄수화물 섭취 자체를 제한하기보다는 식사 외의 불필요한 탄수화물, 즉 빵이나 과자 등의 간식을 줄이는 것이 좋다.

– 불소 이용하기
불소를 이용하는 예방법도 있다. 불소는 산(酸)과 세균에 대한 구강 내 저항성을 높여 치아우식을 효과적으로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준다. 불소도포를 하는 경우 치아우식 발생률을 약 30% 정도 줄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가정에서는 간단하게 불소를 함유한 치약이나 가글 등을 이용할 수도 있다. 요즘 시판되는 치약이나 가글은 충치 예방을 비롯한 다양한 기능을 가지고 있으므로 꼼꼼히 따져보고 이용하는 것도 좋다.

**아이들의 불소치약 사용이 걱정된다면? [바른 건강 ‘이’야기] 불소치약, 아이들이 사용해도 괜찮을까요? ▶ http://hirawebzine.or.kr/10808

– 치아 홈메우기

치아우식증을 예방할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 중 하나로 ‘치아 홈메우기’가 있다. 치아우식증은 특히 음식물을 씹는 면인 어금니에 발생하기 쉬운데, 형태의 특성상 음식물이나 미생물이 끼기 쉽고 자정작용*이 안 되기 때문이다. ‘홈메우기’는 이러한 깊은 틈을 메꾸어 주는 것으로 애초에 음식물 찌꺼기나 치태*가 치아에 끼지 않도록 해준다.

* 자정작용(自淨作用): 스스로 오염물질을 정화하는 능력
* 치태: 치아 표면에 지속적으로 형성되는 무색의 세균막. 치석의 전 단계에 해당하며, 치주질병의 주요 원인

 

 

치아 홈메우기는 언제 하는 것이 좋을까?

홈메우기는 빨리한다고 해서 효과가 큰 것은 아니기 때문에 적절한 시기를 선택하여 시행해야 한다. 만약 홈메우기를 너무 이른 시기에 한다면 치아의 자연스러운 석회화(石灰化)에 방해가 될 수 있다. 따라서 치아가 어느 정도 자란 다음에 시행하는 것이 좋다.

보통 어금니나 앞니 안쪽에 홈메우기를 시행하지만 개인의 치아 상태나 치아우식증 발생 위험도 등을 고려하여 결정한다. 만약 치아우식이 이미 발생했다면 치료를 먼저 한 뒤에 홈메우기를 시행하는 것이 좋다.

충치를 예방과 치료, 더욱 낮아진 본인부담률로 걱정은 이제 끝!

이러한 치아우식증 치료나 홈메우기 시술을 고려할 때 병원비가 고민이 될 때가 많은데 이제 이러한 걱정이 줄어들 전망이다.

기존에 홈메우기 치료를 받을 경우에는 18세 이하를 대상으로 큰 어금니 4개에 한해 건강보험이 적용되었고 병원비 본인부담률은 최대 60% 수준이었다. 그러나 “병원비 걱정 없는 든든한 나라!”라는 슬로건과 함께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대책으로 본인부담률이 10%로 크게 줄어들 예정이다. 또한, 충치 치료재료* 중 기존에는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았던 광중합형 복합레진에 대해서도 12세 이하를 대상으로 2018년부터 건강보험이 적용될 예정이어서 충치 예방뿐만 아니라 충치치료로 인한 병원비 부담도 줄어들 예정이다.

* 아말감, 캡슐형 아말감, 복합레진 등은 건강보험 적용 중

** 충치치료에 사용되는 충전 소재가 궁금하다면? http://hirawebzine.or.kr/10009

▶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대책 자세히 살펴보기 http://medicare1.nhi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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