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 건강 ‘이’야기] 청결한 치아를 위해! 치실, 어떻게 쓰는 건가요?

201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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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결한 구강관리를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가? 칫솔질만 잘해도 어느 정도 청결한 구강 상태를 유지할 수 있지만 사실 칫솔로 치아 틈새까지 닦기란 어려운 일이다. 그래서 몇몇 사람들은 치실을 사용하기도 한다. 치실 사용이 구강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하지만 의외로 치실의 정확한 사용 방법을 모르거나 오해를 하고 있는 사람들도 많다. 치실에 대한 오해와 진실, 그리고 사용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자.

 

치실에 대한 오해와 진실

치실이란 섬유로 된 구강 위생용품으로 치아의 인접면(치아가 맞닿아 있는 면)에 존재하는 치태*와 음식물을 제거해준다. 여러 가닥의 실이 꼬여 있는 의류 섬유와는 달리 일렬로 배열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 치태: 치아 표면에 지속적으로 형성되는 무색의 세균막. 치석의 전 단계에 해당하며, 치주질병의 주요 원인

 

치실에 대한 오해 1. 치실을 사용하면 잇몸이 더 망가질까?

정답은 아니다. 단, 정확한 사용법을 숙지한다는 것을 전제로 한다. 치실을 사용하면 잇몸이 망가진다는 설은 잘못된 치실 사용법으로 인한 오해라고 할 수 있다. 치실을 잇몸에 닿게 한 상태로 너무 강하게 사용하면 잇몸이 상할 수 있다. 하지만 올바르게 사용하면 충치와 잇몸병 예방에 좋은 구강 위생용품이다.

 

치실에 대한 오해 2. 치실을 사용하면 치아 사이 틈이 벌어지게 될까?

이것 역시 오해에서 비롯된 것이다. 치아 사이의 음식물이나 이물질은 통증을 유발한다. 그리고 그 음식물이나 이물질은 치아 사이의 틈을 일시적으로 벌어지게 할 수 있다. 하지만 치실을 사용해 음식물만 잘 제거하면 치아와 잇몸 사이의 틈이 없어져 다시 제 위치를 찾을 수 있다. 치실을 사용해 이물질을 빼낼 때 일시적으로 치아의 틈이 벌어진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지만 곧 제자리로 돌아온다.

 

치실에 대한 오해 3. 어린아이는 치실을 사용하면 좋지 않다?

사실 치실은 유치(젖니) 때부터 필요하다. 아이들 치아를 보았을 때 치아 사이 공간이 부족하고 이가 촘촘하다면 치실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아이들 치아에서 가장 많이 썩는 부위 중 하나가 치아가 맞닿아 있는 인접면이다. 특히 어금니 부위의 치아 사이에는 음식물이 끼기 좋고 충치도 많이 생긴다. 실제로 고기를 먹은 후 아이들에게 치실을 사용해보면 치아 틈에 끼어 있던 음식물이 많이 나온다. 만약 앞니 사이가 촘촘하다면 유치 앞니 부위에도 치실이 필요할 수 있다.

 

다양한 치실의 종류와 치실 선택 요령

모든 치실이 단순한 실 모양으로 되어있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치실에는 일반 치실과 손잡이 고정형 치실이 있다. 일반 치실에도 ‘왁스가 코팅된 치실’과 ‘왁스 코팅되지 않은 치실’이 있고 치실이 침에 닿으면 부풀어 오르는 형태도 있다. 손잡이 고정형 치실에도 실이 고정된 일회용이 있고 손잡이만 있고 실을 잘라서 고정하는 형태도 있다.

 

왼쪽: 일반 치실 오른쪽: 손잡이 고정형 치실(Y자형 치실)

치실은 사용 연령과 숙련도에 맞는 종류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숙련도가 떨어지는 사람이 사용할 경우 잇몸에 상처가 생기기 쉽기 때문에 왁스로 코팅된 치실을 추천한다. 만약 치실의 사용이 어렵게 느껴진다면 손잡이 고정형 치실을 추천한다. 치아 사이가 촘촘한 성인이라면 왁스 코팅된 치실이 잘 안 들어가기도 한다. 이럴 경우에는 왁스 코팅이 없는 것으로 시도하거나 치간 세정 용품을 사용할 것을 추천한다. 아이들의 경우에는 잇몸이 손상되지 않도록 왁스 코팅된 치실을 추천하며 부모님이 해주기에는 일반 치실보다는 손잡이 고정형 치실이 쉽다.

 

올바른 치실 사용법

손잡이 고정형 치실은 치실이 익숙하지 않은 사람도 어렵지 않게 사용할 수 있지만 일반 치실의 경우에는 올바른 사용 방법을 숙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치실 사용법에는 크게 ‘스풀법’과 ‘루프법’이 있는데 일반적으로 스풀법을 많이 사용한다.

 

위의 방법을 한 면당 약 4회 정도 반복한다. 치실을 사용할 때는 톱질하듯이 왔다 갔다 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지나치게 세게 닦으면 잇몸이 상할 수 있기 때문이다. 치실에 음식물이 묻어 나왔다면 물에 씻어서 다시 사용한다. 한 부위에 사용한 후에는 한쪽 중지의 실을 풀고 다른 쪽 중지의 실을 감아서 사용한다. 이때 치아에 사용하는 부위는 늘 새로운 부분이 되도록 주의하며 사용한다. 손잡이 고정형 치실의 사용법은 위에서 사용한 방법과 마찬가지인데 중지 손가락의 역할을 고정형 치실의 홀더가 대신하는 것만 차이가 있다.

치실을 올바르게 사용한다면 더욱 철저하고 청결하게 구강을 관리할 수 있다. 지금의 건강한 치아를 평생 잘 유지하는 것은 정확한 구강 관리 용품 사용에서부터 시작된다는 점을 잊지 말고 항상 구강 관리에 신경을 써보자.

 

※ 외부 기고는 본 기관의 공식적인 입장이나 의견과 다를 수 있습니다.

 

글_유성훈
편집_노혜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