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od Choice! Food] 내 몸의 면역력을 높이는 체온과 장 건강 관리

20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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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역력은 곧 건강력이다. 면역력이 떨어지면 병에 걸리기 쉽다. 외부의 바이러스, 세균, 미세먼지 그리고 내부의 활성산소와 암세포가 호시탐탐 나의 건강을 노리고 있는데, 이러한 적군이 체내에 들어왔을 때 이겨낼 수 있게 도와주는 힘이 바로 면역력이다.

세균이나 바이러스, 곰팡이 등 질병을 일으키는 무수한 병원체가 공기 중에 떠돌아다니고 있다. 그리고 수많은 암세포가 하루에도 수없이 몸속에서 생겨나고 있다. 하지만 우리 몸은 ‘면역’이라는 방어 시스템을 갖추고 암세포와 병원균을 물리치고 있다. 그래서 면역력이 떨어지면 결핵, 폐렴과 같은 호흡기 질환은 물론 암, 당뇨, 대상포진까지 걸릴 수 있다.

 

면역력 저하의 원인은?

문제는 한 해 한 해 나이가 들수록 면역력이 약해진다는 데 있다. 노화의 과정은 면역력 쇠퇴의 과정이라고까지 한다. 노화가 오면 흉선(胸腺)*이나 지라(비장)* 등이 퇴화하면서 면역 체계에 큰 변화가 생긴다. 흉선이 퇴화하면 T림프구*가 자연히 줄어든다. 또한 노화의 영향을 받아 50세 무렵부터 지라의 크기가 줄어들면서 혈구(血球)의 양이 감소해 면역 체계가 약해진다.

* 흉선: 흉골의 후방, 심막 및 심장의 대혈관 앞쪽에 있는 림프 기관
* 지라(비장): 가장 큰 림프기관으로서 혈액 속의 혈구 세포를 만들거나 제거하는 데 관여
* T림프구: 림프구의 일종으로 세포성 면역 기능에 관여

더불어 현대인의 과도한 스트레스와 영양 섭취는 면역력의 과잉 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 면역력이 과잉 작용하면 우리 몸의 정상 세포를 적으로 생각해서 공격하는 자가면역질환을 일으키기도 하고, 해가 없는 외부 물질에 대해서도 과민하게 반응하는 아토피, 비염, 천식 같은 알레르기성 질환을 일으키기도 한다.

 

면역력, 어떻게 높여야 할까?

면역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필요한 요소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특히 두 가지가 중요하다. 바로 체온과 장 건강이다.

-체온과 면역력
건강을 위한 이상적인 체온은 37℃다. 이 온도에서 우리 몸의 면역력이 높아지고 영양분의 체내 흡수를 돕는 소화 효소가 가장 활발하게 작용한다. 체온이 1℃ 떨어지면 면역력은 30%나 낮아지고, 반대로 체온이 1℃ 올라가면 면역력은 5배나 높아진다. 체온이 1℃ 떨어지면 면역 세포의 활동성이 떨어져 암에 대한 면역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체온을 올려주는 음식을 섭취하고 생활 습관에 주의해야 한다.

체온의 높고 낮음을 가장 효율적으로 조절할 수 있는 방법은 목욕과 반신욕이다. 물 온도가 38~41℃이면 미지근하다고 하고, 41℃ 이상이면 뜨겁게 느껴질 수 있는데, 38~41℃ 정도의 미지근한 물이 우리 몸의 부교감신경*을 활성화시켜 심장박동 수를 적절하게 통제하고 내장 기능을 촉진하며 근육을 이완시켜 휴식을 취하기에 좋다.
* 부교감신경: 에너지를 보존하는 기능을 한다. 활성화되면 심장박동 수는 감소하고 동공이 수축하며 소화관의 연동운동과 분비샘의 분비가 증가한다.

또한 체온을 올려주는 음식을 섭취하는 것도 좋다. 과일과 견과류, 마늘, 파, 찹쌀, 갈치, 새우. 식초 등이 체온을 올리는 데 좋은데, 특히 채소와 과일을 규칙적으로 섭취할 것을 권장한다. 대부분 우리 입맛에 달고 연한 음식보다는 쓰고 질기고 신맛의 음식이 체온을 올린다고 생각하면 된다.

-장 건강과 면역력
위(胃)에서부터 소장, 대장으로 이어지는 소화기관은 면역계의 70%를 차지한다. 음식을 먹고 여기에 섞여 있는 수많은 바이러스와 박테리아, 이물질에 제대로 대응하지 않으면 생명을 영위할 수 없다. 더불어 소장과 대장에 사는 여러 유산균들은 면역 기능을 조절하는 작용을 한다. 장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풍부한 수분과 섬유질 섭취, 그리고 적절한 운동이 중요하다. 그리고 장 건강을 도와서 면역력을 높여주는 식품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장 건강을 지키고 면역력을 높여주는 음식

마른 김과 양배추
마른 김과 양배추는 비타민U가 풍부해 소화 궤양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더불어 마른 김에는 포피란(porphyran)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다. 식이섬유의 일종인 포피란은 소화 작용을 활발하게 해주어 위장의 독소를 배출하고, 위 점막의 충혈과 부종을 억제하여 위 건강을 지키는 데 도움이 된다. 또한 면역력을 높여 몸속에 있는 각종 염증을 제거하는 데에도 도움을 준다.

버섯
버섯은 콜레스테롤을 낮춰주고 비만과 변비를 막아주며 암을 예방하는 건강식품이다. 이 같은 효능의 중심에 베타글루칸(β-glucan)이 있다. 베타글루칸은 세포의 면역기능을 활성화시켜 혈당 및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감소시키고 암세포의 증식과 재발을 억제하는 기능을 한다. 버섯에는 식이섬유도 풍부해 변비 예방 및 치료에도 탁월하다.

단호박
호박에 풍부한 베타카로틴(β-carotene)은 체내로 들어오면 비타민A로 바뀐다. 베타카로틴은 유해산소를 없애는 항산화 성분이 뛰어나 노화를 억제하고 암·심장병·뇌졸중 등 성인병을 예방해준다. 또한 체내 신경 조직을 강화해주어 각종 업무로 쌓인 스트레스와 불면증을 해소하는 데 효과적이다. 비타민A는 신체의 저항력을 강화하는 기능을 한다.

생 된장
생 된장 속에는 유익균이 약 2억 1천여 마리나 존재한다. 된장을 고온에서 오래 끓이면 콩의 영양은 섭취할 수 있으나 유익균은 사라지기 때문에 흡수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생으로 먹는 것이 좋다. 된장의 발효균은 장내 유익균을 증식시켜 장내 환경을 개선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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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_박민수
편집_김기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