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암 환자를 위한 맞춤형 생활 가이드!

대장암은 1980년대 이후부터 현재까지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는 암이다. 2016년에 발표된 중앙암등록본부 자료에 따르면 2015년 새로 발생한 암환자 전체(21만 4,701명)에서 가장 많이 발생한 암은 위암(2만 9,207명)이었으며 대장암(2만 6,790명)이 바로 뒤를 이어 두 번째로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보건복지부 중앙암등록본부 2017년 12월 발표 자료).

또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자료에 따르면 대장암으로 진료를 받은 인원은 2014년 16만 5,066명, 2015년 14만 4,427명으로 다소 감소하였으나 2016년 15만 855명으로 다시 증가하였다. 2016년 연령별 진료 인원을 살펴보면 60대가 30.7%(4만 8,143명)로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으로는 70대 27%(4만 2,405명), 50대 22.4%(3만 5,142명) 순이었다.

하지만 대장암은 3기(보통 림프절까지 암세포가 침범한 상태)에 발견되더라도 5년 후 생존율은 60~70%, 완치율은 70%가 될 정도로 완치율이 높은 암이다. 대장암 환자를 위한 생활 가이드를 통해 수술 후 어떻게 생활해야 하는지 등에 대해 알아보자.

□ 산출조건(대장암)
상병코드: C18~C20, D010~D012 / 심사년월: 2014 – 2016년 / 지급구분: 지급(심사결정분) / 산출일: 2017년 12월 26일
□ 제공: 심평원 홈페이지(www.hira.or.kr) > 보건의료빅데이터개방시스템
※ 상병은 요양기관에서 청구명세서상 기재해 온 진단명을 토대로 산출

 

대장암의 진단

대장암은 보통 초기엔 아무런 증상이 나타나지 않고, 증상이 나타났다면 암이 이미 진행된 경우가 많다. 주요 증상으로는 설사, 변비, 배변 후 변이 남은 듯 묵직한 느낌, 혈변, 복부팽만, 복통, 체중 감소 등이 있다.

초기에 증상만으로 알기 어려운 대장암은 어떻게 진단하게 될까?

우리나라에서는 50세 이상의 남녀에게 대장암 건강검진이 권장된다. 1년마다 권장되는 것은 결장암과 직장암의 유무를 알 수 있는 분변 잠혈*반응검사(대변검사)이며, 대장내시경검사는 5~10년 주기로 권장되고 있다. 분변 잠혈 반응검사는 위장관 출혈 여부나 대장암을 조기에 진단하는 데 사용된다. 비교적 적은 비용으로 큰 불편 없이 검사할 수 있지만 정확도가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다.

반면 대장내시경검사는 효과적이고 정확한 검진방법으로 암의 존재 여부를 관찰함과 동시에 조직검사를 할 수 있으며 때에 따라 폴립을 절제하여 치료까지도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단, 검사 전날 저녁 식사를 죽과 같은 가벼운 식사를 하고 일명 ‘우르르 쾅쾅’이라고 불리는 하제(下劑)를 복용해 대장 안에 남아있는 분변을 모두 제거해야 한다. 또한, 수면내시경으로 하지 않을 경우 불편감이 있을 수 있다.

*잠혈(潛血): 잠재혈액, 오줌이나 대변 따위에 화학 검사로나 확인이 가능할 정도로 적은 양의 혈액

** 대장내시경검사 전후 주의사항 https://blog.naver.com/ok_hira/220695547203

 

대장암 수술 후 일상생활 관리

대장암의 치료방법은 종양이 조직을 어느 정도 침투했느냐, 암이 어느 정도 진행되었느냐에 따라 결정된다. 하지만 근본적인 치료는 수술이며, 수술 후에 보조 항암 화학요법이나 방사선 치료 등 추가 치료를 시행한다.

어느 병이든 그렇겠지만 대장암 수술 후에는 항상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수술 후에도 꾸준히 의사와의 상담을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대장암 수술 후 일상생활은 어떻게 관리하는 것이 좋을까?

수술 후 다음날에는 천천히 걷는 운동을 시작하고, 수술 부위의 실밥을 제거한 후에는 상처에 문제가 없으면 가벼운 샤워 정도는 가능하며, 수술 1개월 후 상처가 완전히 아물면 목욕을 할 수 있다. 개복수술을 했다면 1개월 정도 복대를 착용하여 수술 부위를 보호하고 지지하는 것이 좋다. 처음엔 30분 정도 하루 4회 산책을 하고 상태가 회복됨에 따라 수영, 자전거, 등산 등의 운동을 한다. 다만 운전과 비행기 탑승 등은 보통 퇴원 1개월 뒤에 가능하기는 하지만, 퇴원 후 첫 외래 진료 시 상태를 살펴본 후 결정된다.

또한, 장을 절제하였기 때문에 설사가 잔아 항문 주위가 헐 수 있으므로 배변 후 휴지보다는 비데 혹은 샤워기를 이용해 물로 씻는 것이 좋고 비누는 자극이 가므로 물로만 씻는다. 필요에 따라 배변 직후 5~10분 정도 따뜻한 물에 항문을 담가 좌욕을 해주는 것도 좋다.

만약 상처가 붉게 변하고 통증이 있거나 벌어졌을 경우, 쥐어짜는 듯한 복통과 복부가 딱딱하게 뭉치는 증상이 나타났을 경우, 38도 이상의 고온이 있으면 등은 장폐색이 의심되므로 병원을 바로 방문에 진찰을 해보는 것이 좋다.

** 쥐어짜는 듯한 복통을 일으키는 장폐색이란? http://hirawebzine.or.kr/11640

 

항암 화학요법을 받았다면?

항암 화학요법은 증식하고 있는 암세포들을 파괴하는 역할을 한다. 하지만 이는 정상세포들에게도 손상을 입히기 때문에 부작용이 따른다. 따라서 이에 따른 관리가 필요하다.

먼저 항암 화학요법을 받는 중에는 개인위생을 철저히 관리해야 하며, 회, 젓갈, 날달걀, 어패류, 익히지 않은 육류 등의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다. 또한, 잘 익힌 육류, 녹황색 채소 등을 골고루 섭취하고, 건강보조식품 복용은 의사와 상의한 후 결정하는 것이 좋다.

항암 화학요법으로 인해 올 수 있는 부작용은 크게 피로, 메스꺼움과 구토, 구내염, 설사, 감염, 탈모 등이다. 따라서 단백질과 비타민 등이 포함된 균형 잡힌 식생활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쌀밥보다는 잡곡밥을 섭취하고 매끼 식사에 어육류, 달걀, 콩, 두부 등을 섭취한다. 단 육류는 기름진 것보다는 살코기 위주로 먹는다. 비타민, 무기질, 섬유소, 피토케미컬*이 풍부한 과일과 채소를 충분히 섭취한다. 특히 과일류는 껍질째 먹어야 섬유소를 섭취해 배변 활동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유제품의 경우 우유를 먹지 못한다면 두유나 요구르트, 치즈 등을 먹는 것이 좋다.

* 피토케미컬(phytochemical): 과일이나 채소 속에 들어 있는 천연 활성 화합물질, 항산화 효과가 있으며 세포 손상을 억제한다.

단, 대장암 수술 후 회복기에 있다면 아래와 같은 음식은 불편감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설사 유발 식품 콩류, 생과일과 채소, 양념이 강한 음식
변비 유발 식품 바나나, 감, 땅콩, 버터
가스 유발 식품 양배추, 양파, 콩류, 튀긴 음식, 유제품, 탄산음료
냄새 유발 식품 달걀, 생선, 치즈, 파, 마늘, 양파, 양배추, 콩류, 비타민류
장폐색 유발 식품 팝콘, 옥수수, 파인애플, 과일이나 채소의 껍질이나 씨, 섬유질이 많이 함유된 채소, 코코넛, 호두

모든 병은 마음에서부터 시작한다는 말이 있다. 그만큼 대장암 수술 후 환자들에게는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마음가짐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큰 수술도 이겨냈으니 무엇이든 잘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과 희망의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또한, 투병 생활 중 건전한 취미 생활은 정신건강에 도움이 되며, 무리하지 않고 가벼운 운동을 꾸준히 하면 회복에 도움이 된다. 이처럼 긍정적인 마음가짐으로 일상의 모든 것에 감사하며, 즐겁게 생활하는 것이 수술 후 대장암을 이기는 가장 좋은 방법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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