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타임:응급처치법] 스키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고 대처법과 예방법

20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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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을 즐기는 방법을 얘기할 때 꼭 빠지지 않는 것이 있다. 바로 스키다. 한겨울 추위도 잊을 만한 스릴로 기분이 짜릿! 해지는 스키. 하지만 잘못하면 몸은 찌릿! 해질 수 있다. 겨울철 신나는 스키를 즐기기 전, 스키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와 응급처치 및 예방법에 대해서 알아보자.

스키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 종류는?

넘어짐
넘어짐 사고는 초급자와 고급자를 가리지 않고 발생할 수 있는 가장 흔한 사고다. 초보자의 경우 주로 느린 속도로 스키를 타다가 넘어지는 경우가 많으므로 특히 손목이나 꼬리뼈 등에 부상을 입기 쉽다. 반면 고급자의 경우 빠른 속도에서 넘어지는 경우가 많아 무릎 또는 척추에 부상을 입을 가능성이 높다.

충돌
스키장에서의 충돌 사고는 대개 초보자와 고급자 사이에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느린 속도로 이동하는 초보자의 속도와 방향은 예측하기 어렵기 때문에 빠른 속도로 뒤따르던 고급자의 순간 판단 실수가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이렇게 충돌이 발생하면 신체와 신체, 신체와 장비가 서로 부딪혀 몸 어느 곳이든 부상을 입을 수 있다.

추락
스키장에서 발생하는 추락사고라고 하면 리프트에서 추락하는 것을 먼저 떠올리기 쉽지만, 사실 익스트림 파크에 설치된 하프파이프(Half-pipe), 빅 에어(big air), 지빙(jibbing) 등을 하다 몸이 공중에 뜬 후 슬로프 바닥으로 떨어지는 경우가 더 많다. 추락을 하면 순간 의식을 잃을 정도의 큰 충격을 받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머리나 척추에 손상이 생길 수 있다.

 

스키장 안전사고! 응급처치법은?

스키장에서 안전사고가 발생하면 가장 먼저 현장의 안전성을 확인하고 사고 발생 사실을 슬로프 위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알아볼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슬로프 위의 사람들은 주로 빠른 속도로 내려가기 때문에 사고 현장을 최초로 발견한 사람이 신속하게 알리지 않으면 자칫 2차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따라서 사고 현장 약 5m 위에서 양손이나 스키, 스키 폴을 이용해 크게 X자를 만들어 사고 사실을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

이후 주변에 있는 패트롤이 알 수 있도록 큰 소리로 사고가 발생했음을 알려야 한다. 주변에 패트롤이 보이지 않는다면 핸드폰을 이용해 각 스키장 긴급신고 전화로 신고를 한다. 번호를 모를 경우엔 다른 사람에게 신고를 해 달라고 요청한다. 도움 요청을 완료했다면 패트롤이 올 때까지 2차 사고 방지를 위한 표시만 해주면 된다. 우리나라 스키장의 경우 규모가 크지 않고 위험 구간마다 패트롤이 대기하고 있기 때문에 사고 발생 사실만 빨리 알린다면 최초 발견자가 응급처치를 시작하기도 전에 패트롤이 먼저 도착할 것이다. 따라서 스키장에서 안전사고가 발생해 누군가 다쳤다면 직접 응급처치를 하려고 하기보다는 패트롤에게 빨리 알리는 것이 최선의 대처법이라고 할 수 있겠다.

 

스키장 안전사고 예방하기

스키나 스노보드를 처음 배울 때 지인에게서 배우기보다는 정식 교육과정을 마친 강사를 통해 배우기를 권한다. 슬로프에서 지켜야 할 규칙이나 돌발 상황 시 대처할 수 있는 기술 등을 배우는 것이 중요한데, 지인 등 일행에게서 배운다면 이러한 규칙과 대처법을 제대로 알기 힘들다.

도로에 교통 법규가 있듯이 슬로프에도 지켜야 할 규칙이 있다. 여기에는 개인 안전 장비 착용도 포함된다. 헬멧, 고글, 손목·무릎·엉덩이 보호대를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 상황에 따라 척추 보호대를 착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간혹 헤드셋이나 이어폰을 끼고 음악을 크게 들으며 타는 사람도 있는데, 주변 소리를 들을 수 없게 되어 위험에 노출될 수 있으므로 이어폰 등은 착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사고가 발생하면 과실 여부를 따지게 되고 협의가 안 되면 소송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많다. 이럴 경우를 대비해 스키장 배상 책임 보험 등을 미리 가입해 두는 것도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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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_김동필
편집_김기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