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타임: 응급처치법] 겨울철 노인 낙상 사고 대처법과 예방법

20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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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에는 미끄러짐에 의한 낙상 사고가 빈번히 발생한다. 특히 노인인구 증가와 이들의 사회활동이 늘어나면서 노인 안전사고 위험성도 높아졌다. 낙상 사고 발생 시 응급처치 방법과 예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노화가 진행되면 몸의 감각이 정상 수준 이하로 감소된다. 특히 낙상은 감각기능 감퇴와 관련이 있다. 시력 저하 및 소실, 자세의 불안정성, 뇌혈관 관류의 일시적 저하, 알코올 섭취 및 약물 복용에 따른 증상 등이 이에 해당된다. 근골격계의 변화도 낙상사고와 연관이 있다. 신체 활동이 감소하면서 뼈와 근육의 강도가 약화되므로 가벼운 낙상에도 쉽게 골절을 입게 되는 것이다.

낙상 시 주요 손상 부위는?
노인의 경우 넘어지거나 미끄러질 때 그 자리에 바로 주저앉는 경우가 많다. 순발력이나 근력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낙상 시 엉덩방아를 찧거나 손을 바닥에 짚으면 다리의 근력이 완충작용을 못하기 때문에 골반, 대퇴, 어깨, 손목 등에 손상을 입기 쉽다. 골반, 대퇴골 등이 골절되면 손상된 쪽의 다리 전체를 움직이지 못하게 된다. 손목은 바닥을 짚으면서 강한 충격을 받으면 외형적으로 심한 변형과 통증이 일어난다.

 

 

응급처치 방법은?
가장 먼저 현장의 안전을 확인한 후 환자의 의식수준과 호흡상태를 확인한다. 의식과 호흡이 없다면 119에 신고를 하고 상황요원의 지시에 따라 행동한다. 의식이 있고 호흡이 안정된 환자라면 섣불리 움직이려 하지 말고 환자에게 말을 걸어 손상 부위를 파악한다. 노인 낙상은 대부분 골절로 이어진다. 무리해서 움직일 경우 골절 부위에 2차 손상이 일어날 수 있다. 현장이 안전하다고 판단되면 환자가 가장 편안해 하는 자세로 고정을 시킨다. 손상 부위에 힘이 가해지지 않도록 가방, 옷, 손을 이용해 다리나 팔 등을 지지해 주어야 한다.

 

 

이때 주의할 점은 119가 올 때까지 보온과 지지만 해 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손상 부위에 출혈이 있다면 깨끗한 옷 등으로 직접 압박을 하고 환자 상태와 응급처치 내용을 119에 전달해 주어야 한다. 출동 전 환자의 상태를 전달받은 상황실 요원이나 119대원이 신고자에게 추가적인 응급처치를 지시할 것이다. 119가 현장에 도착할 때까지 신고자는 환자의 상태를 계속해서 관찰하고 현장 정보를 119대원에게 전달하는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 절대 환자를 혼자 두어서는 안 된다.

낙상사고 예방법은?
겨울철 노인 낙상의 대부분은 미끄러짐 때문이다. 눈길이나 빙판길이 예상된다면 야외 활동을 자제하는 것이 가장 좋다. 하지만 어쩔 수 없이 야외 활동을 해야 한다면 집에서 나오기 전에 준비운동을 충분히 해야 한다. 관절과 근육을 풀어주고 체온을 높인 다음 외출하고, 날이 어두워지기 시작하면 외출을 삼가는 것이 좋다.

 

 

평소 지팡이를 사용하지 않더라도 겨울철엔 사용하기를 권한다. 지팡이를 이용해 바닥의 상태를 확인하고 걸음을 옮기면 미끄러짐을 예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신발 선택도 중요하다. 구두와 같이 바닥이 매끈한 신발보다 운동화나 등산화같이 미끄럼 방지 기능이 있는 신발을 선택해야 한다. 기능성 신발이 준비되어있지 않다면 탈부착이 가능한 미끄럼 방지 기능성 제품들을 이용하자. 가장 좋은 예방법은 꾸준한 운동으로 만약의 상황에 대처가 가능한 몸 상태를 만들어 놓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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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_김동필
편집_양정연
참고
기본외상생명유지술(John Emory Campbell 저, 정제명・이중의・권종륜 역, 대학서림, 2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