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만 되면 스트레스! 나도 명절증후군?

20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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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의 대명절 설 연휴가 곧 시작된다. 올해도 설 연휴를 가족과 함께 보내려는 귀성객이 고속도로를 가득 매울 것이다. 그러나 모든 사람에게 명절이 반갑진 않을 것이다. 바로 명절증후군 때문이다. 명절 기간 스트레스를 받아 생기는 정신적・육체적 증상을 명절증후군이라 한다. 장시간 운전으로 인한 무릎 통증, 고된 가사 노동으로 인해 생기는 근육통, 부담스러운 안부 인사 등도 명절증후군에 해당한다. 왜 즐거운 명절이 거꾸로 스트레스 받는 날이 됐을까? 오늘은 즐거운 명절을 보내기 위한 명절증후군 예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운전자, 동승자 모두가 피곤한 장거리 운전
꽉 막힌 고속도로는 운전자와 동승자 모두를 지치게 한다. 특히 운전자의 경우 사고예방에 주의를 기울여야 하기에 몸도 마음도 긴장상태가 된다. 좁은 공간에서 한 자세를 유지하면 목, 척추, 관절에 무리가 가기 마련이다. 게다가 장시간 하체에 체중이 실린 상태로 오래 앉아 있으면 무릎 관절이 압박되고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아 다리가 쉽게 피로해진다. 심할 경우 관절염과 하지 정맥류까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장거리 운전 할 때는 2~3시간 마다 정차해서 휴식을 취해주는 것이 좋다. 휴게소에 들릴 수 있다면 가족과 맛있는 음식도 먹고 휴식을 취하며 피로를 풀어주자. 밀폐된 공간에서 부족했던 산소도 들이켜고, 장시간 굳어 있던 근육을 풀다 보면 한결 마음에 여유가 생길 것이다. 잠시 쉴 수 없다면 정체하는 시간을 활용해 틈틈이 자세를 바꿔주는 것도 좋다.

명절만 되면 생기는 명절증후군, 원인부터 파악해야!
모두가 즐거워야 할 명절, 주부들은 차례상 준비와 손님맞이로 분주하다. 차례상에 올리는 음식 종류도 다양해서 식재료 구입부터 차례상 준비까지 하다 보면 주부들은 쉴 틈이 없다. 명절증후군이 여성에게 많이 나타나는 가장 큰 원인으로 끝없는 가사노동으로 인한 육체적・정신적 피로를 들 수 있다. 같은 자세로 장시간 노동할 경우 뼈나 연골에 손상이 갈 수밖에 없다. 덕분에 차례상을 많이 차리는 중년 여성에게 손목터널증후군과 근육통이 흔한 질환으로 나타난다.

 

 

지난해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자료에 따르면 손목터널증후군으로 진료받은 환자 16만 7천여 명 중 여성환자가 12만 9천여 명으로 집계됐다. 손목을 과도하게 사용하면 손목 한 가운데를 통과하는 정중신경에 압박이 가해져 통증이 일어나거나, 심할 경우 손가락 마비까지 오기도 한다. 손목터널증후군은 근육이나 뼈와 연골이 약한 중년 여성에게 자주 발생한다.

손목터널증후군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장시간 손목 사용을 피하고 손목 보호대를 사용해 관절의 부담을 줄여주는 것이 좋다. 관절에 손상이 가지 않도록 무거운 물건은 바퀴가 있는 운반대를 사용해 이동시키는 것이 좋고, 한 자세로 노동할 경우 자주 자세를 바꾸거나 가벼운 스트레칭을 해 주는 것이 좋다. 장시간 고강도의 가사노동을 해야 하는 경우라면, 한 사람이 전담하는 것보다 여럿이 업무를 분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명절증후군, 내가 하기 나름? 모두가 하기 나름!
설은 오랜만에 가족과 친척들이 모여 묵은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이하는 민족의 큰 행사다. 명절 맞이를 위해 애쓰는 사람들이 있기에 우리는 가족으로서 유대감을 키울 수 있다. 내 가족 중에 감당하기 힘든 노동과 정신적 스트레스로 고통받는 사람이 있다면 함께 대안을 찾아보자. 명절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해서는 가족 간의 배려가 중요하다.

 

 

같은 일이라도 생각을 바꾸면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 장거리 운전에 지친 남편에게 힘내라는 응원을 해주자. 노동으로 지친 아내에게는 감사의 인사와 함께 일을 분담해 보자. 가족의 건강을 위해서는 자발적인 참여와 협조의식이 중요하다. 가족 모두의 배려와 참여가 즐거운 명절을 만든다는 사실을 잊지 말자.

글_임혜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