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 이야기] 칫솔질 싫어하는 아이 어떡하죠? 양치질 교육 방법

부모들은 아이들과 매일 전쟁을 치른다. 밥 먹이기, 옷 입히기 등 하루에도 몇 가지가 넘는다. 이중 양치질 전쟁도 빼놓을 수 없다. 특히 언어소통이 자유롭지 않은 유아 시기에는 아이들에게 양치하는 방법을 가르치는 것조차 쉽지가 않다. 어떻게 하면 아이들이 칫솔질에 관심을 갖게 할 수 있을까?

아이들이 칫솔질을 싫어하는 이유
아이에게 치과는 공포의 대상이다. 병원 문턱에만 들어서도 울고 보채는 아이들이 대부분이다. 많은 아이들을 진료하며 알게 됐다. 보이지 않는 것에 대한 두려움과 진료 과정의 불편함이 아이를 힘들게 만드는 것이다. 입안의 상황, 치료가 필요한 이유 등에 대해 설명을 들은 아이의 경우 진료 협조도가 높았다. 양치질 역시 마찬가지다. 대부분의 아이들은 다른 신체 부위를 씻는 것보다 이 닦는 것을 기피한다. 깨끗해지는 과정을 자신의 눈으로 확인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칫솔질 잘하는 아이 만들기 ① 칫솔과 친해지기
치과 진료 원칙 가운데 ‘Tell-Show-Do’라는 것이 있다. ‘말하고 보여준 다음 진료하라’는 것이다. 이를 칫솔질 교육에 적용해 보자.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아이가 칫솔을 좋아하게 만드는 것이다. 캐릭터, 장난감 등을 활용해 ‘칫솔이 아픈 대상이 아니라는 것’을 인지시켜야 한다. 단 안전사고의 위험이 있으므로 아이가 칫솔을 들고 돌아다니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칫솔질 관련 영상을 보여주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다.

칫솔질 잘하는 아이 만들기 ② 주위 분산시키기
치아가 나기 시작하는 생후 6~8개월부터는 면 손수건을 이용하거나 실리콘 재질의 부드러운 칫솔로 이를 닦아준다. 이 시기에는 애착 인형이나 아이가 좋아하는 영상을 틀어주면서 빠르게 칫솔질을 하면 된다.

칫솔질 잘하는 아이 만들기 ③ 도구 사용하기
아이가 입을 잘 벌리지 않거나 손가락을 무는 등 반항을 하기 시작한다면 교육용 칫솔을 사용해 보자. 이 제품은 일반 칫솔과 동일한 모양에 솔만 실리콘 재질로 되어있다. 무불소 치약을 사용하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다. 대부분의 아이들이 입에 넣는 동시에 치약을 삼켜버리곤 하지만 이 시기의 가장 큰 목적인 ‘양치질과 친해지기’ 달성 측면에서는 도움이 된다.

칫솔질 잘하는 아이 만들기 ④ 모방 학습 이용하기
아이들은 다른 사람의 행동을 관찰하고 따라 하려는 습성이 있다. 아이 앞에서 양치질하는 모습을 꾸준히 보여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첫째 아이가 있다면 동생 앞에서 이를 닦도록 하자. 두 아이의 양치질 교육에 효과적이다.

칫솔질 잘하는 아이 만들기 ⑤ 충분한 시간 갖기
올바른 칫솔질을 위한 제1원칙은 이 닦는 시간을 충분히 확보하는 것이다. 아이의 하루 일과에 양치하기를 넣어 이 닦는 습관을 길러 주도록 하자. 칫솔질을 하나의 교육으로 여기고 천천히 가르칠 경우 부모와 아이 모두 부담을 덜 수 있다.

칫솔질은 하루 3번, 식후 3분 이내에, 3분 이상 충분한 시간 동안 하는 것이 중요하다. 앞서 말한 방법들을 최소 2주 동안 실행하면서 아이에게 잘 맞는 교육 방법을 찾자. 무엇이든지 단 시간에 이루어지는 것은 없다. 아이 학습에는 반복이 최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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