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니터에 빠져든다….
매년 증가하는 ‘일자목(거북목)증후군’ 나의 목 상태는?

20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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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컴퓨터와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시간이 긴 편이에요.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뒷목이 너무 아프더라고요.
어깨도 항상 결리고요.
이런 제가 일자목(거북목)증후군인걸까요?”

신체의 각 부분은 저마다의 기능과 역할이 있다. 그 중 ‘목’은 머리와 가슴을 이어주는 신체부위로, 머리를 지탱하고 얼굴을 상하좌우로 돌릴 수 있도록 한다. 목은 머리의 무게를 지탱하기 위해 앞쪽으로 C자형 곡선의 형태를 띠고 있다. 고개를 앞으로 내밀고 컴퓨터를 사용하는 등의 잘못된 자세는 목의 C커브를 무너뜨리고, 목과 어깨가 결리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고개가 1cm 앞으로 쏠릴 때 목에 걸리는 하중은 2~3kg
일자목(거북목)증후군(이하 일자목)은 앞쪽으로 C자형 곡선을 그려야 하는 목뼈가 1자형이나 역C자형으로 변형되는 증상을 말한다. 일자목이 발생하면 목에 걸리는 하중이 증가하며, 고개가 1cm 앞으로 쏠릴 때 목뼈에는 2~3kg의 하중이 더 걸리게 된다. 이런 상황이 지속되면 뒷목과 어깨가 결리기 시작하고, 후두부 두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나이가 많고 근육이 부족할수록 일자목이 잘 생기지만, 최근에는 디지털 기기 사용 증가로 일자목이 나이에 상관없이 증가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자료에 따르면 일자목(거북목)증후군으로 진료를 받은 인원은 2015년 260만 6,414명, 2016년 270만 2,398명, 2017년 278만 7,165명으로 3년 사이 7%가량 상승했다. 2016년 연령별 진료인원을 살펴보면 50대 24%(64만 8,155명), 40대 21.4%(57만 9,583명), 30대 15.7%(42만 3,067명) 순으로 높았으며, 30~50대가 전체 인원의 61%를 차지했다. 성별로는 여자가 59.9%(153만 6,973명)로 남자 43.1%(116만 5,425명)로 약 1.3배 높았다.

※ 본 통계자료를 인용할 경우 이미지 재가공을 금하며, 출처를 반드시 명시해 주시기 바랍니다.

□ 산출조건(일자목(거북목)증후군) 
상병코드: M50, S134, M542/ 심사년도: 2015~2017년 / 지급구분: 지급(심사결정분) / 산출일: 2018년 4월 3일
□ 제공: 심평원 홈페이지(www.hira.or.kr) > 보건의료빅데이터개방시스템
※ 상병은 요양기관에서 청구명세서상 기재해 온 진단명을 토대로 산출

일자목 치료는 자세를 교정하는 것부터 시작
일자목 환자들은 대개 증상이 나타났을 때 병원을 바로 찾기 보다는 목디스크나 척추변형으로 증상이 악화된 후에 병원을 찾는 경향이 있다. 일자목 자세가 지속되면 목의 관절염이 가속화되어 통증이 생기는 것은 물론 호흡활동에도 지장을 주게 된다. 적절한 시점에 병원을 찾는 것이 중요한 이유다.

일자목 증후군을 치료하는 가장 기본적인 방법은 자세를 교정하는 것이다. 굽어진 어깨를 펴고 앞으로 향해 있는 고개를 꼿꼿이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가슴이 천장으로 향하는 자세’를 기억하도록 한다. 이 자세를 취하면 어깨는 펴지고 아래쪽 목뼈의 배열이 바로 서게 된다. 또한 컴퓨터와 스마트폰, 태블릿 PC 등을 이용할 때 무의식적으로 고개가 앞으로 숙여지는 경우가 많다. 적정 거리에서 화면이 잘 보이도록 모니터를 큰 것으로 사용하고, 디지털 기기를 눈높이에 맞게 사용하도록 한다. 마우스와 키보드를 몸에 가까이 붙여서 사용하는 것도 자세 교정에 도움이 된다.

일자목 증후군과 비슷한 VDT 증후군은?
VDT(Visual Display Terminal)는 영상표시단말로 화면이 있는 디지털 기기를 말한다. 대표적으로 컴퓨터가 있다. VDT(Visual Display Terminal) 작업은 모니터 앞에서 키보드, 마우스, 프린터 등을 이용해서 업무를 처리하는 모든 작업을 말한다. VDT증후군이란 VDT작업(컴퓨터 작업)을 하면서 발생하는 목이나 어깨의 결림, 눈의 피로와 이물감, 피부증상 등을 말한다.

VDT증후군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화면과 눈의 거리를 30cm 이상 유지해 눈의 피로를 줄이고, 1시간 작업한 뒤에는 최소 10분은 쉬도록 한다. 장시간 동안 같은 자세로 작업하다 보면 몸의 근육들이 과도하게 긴장하고 목, 어깨, 허리 등의 근육이 뭉치게 되기 때문이다. VDT 증후군이 의심되면 증상이 악화되기 전에 병원을 찾아 적절한 치료를 받도록 한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바른 자세를 유지해 VDT 증후군을 예방하는 것이다.

글_박정연
참고
서울대학교병원 신체기관정보
서울대학교병원 의학정보
삼성서울병원 건강칼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