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식탁] 언제 먹어도 든든한 최고의 보양식, 전복죽

20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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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복은 ‘바다의 웅담’, ‘조개류의 황제’로 불리는 대표적인 보양식품이다. 어떤 음식이든 전복이 들어가면 그 음식은 보양음식이 될 정도이다. 심지어 라면까지도. 그래서 예로부터 산모가 모유수유를 할 때 전복을 먹기도 했다.

전복의 영양
전복이 보양음식으로 알려진 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전복은 고단백, 저지방 식품이다. 전복 100g에는 약 16g의 단백질이 있다. 이는 생선에 뒤지지 않는 양이다. 반면 지방은 1g 미만뿐이라 일반인은 물론 혈관 관리를 위해 지방을 적게 먹어야 하는 만성질환자에게도 좋은 식품이다.

또한 전복에는 타우린이 많이 있다. 전복 100g당 타우린 함량은 1,799mg인데, 이는 생선과 조개, 연체류 중 거의 최고 수준이다. 타우린은 나쁜 콜레스테롤로 알려진 LDL-콜레스테롤과 혈압을 낮추고, 간 기능을 돕는 등의 역할을 한다. 그래서인지 타우린은 피로회복 음료의 주원료로 사용된다. 실제로 시중에서 판매되는 음료 1캔(250ml)에 타우린이 1,000mg 함유된 것을 보면 전복에 얼마나 많은 양의 타우린이 들어 있는지 가늠할 수 있다.

영양 듬뿍 전복죽 만들기
전복은 회, 죽, 탕 등 다양한 메뉴에 활용할 수 있다. 전복을 이용해 죽을 끓이면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원기회복을 돕는 훌륭한 보양식이 된다. 전복죽은 전복의 살과 내장이 골고루 들어가기 때문에 전복의 풍미를 온전히 느낄 수 있다. 해산물 특유의 풍미가 싫다면 전복의 살만 이용해도 좋다.

전복의 맛을 제대로 즐기려면 손질 단계부터 신경을 써야 한다. 수세미나 부드러운 솔로 전복 껍데기의 이물질을 제거한 다음 껍데기와 전복 사이에 칼을 넣어 전복을 완전히 떼어낸다. 떼어낸 전복의 입 부분에 칼집을 내어 이빨을 제거한다. 내장을 요리에 이용할 경우에는 모래주머니를 제거하는 것이 좋다.

재료(1인분 기준)
전복 1마리(90g), 찹쌀 20g, 보리 10g, 곤약미 50g, 양파 20g, 당근 15g, 애호박 15g, 양념: 참기름 10g, 진간장 6g, 소금 0.5g

조리 과정
0. 전복을 솔로 깨끗이 씻어 손질하고 살과 내장은 따로 분리한다.
1. 양파, 당근, 애호박은 잘게 다진다.
2. 냄비에 참기름을 두른 다음 찹쌀과 보리, 곤약미를 넣고 약불에서 3분간 볶는다.
3. 곡물을 볶던 냄비에 전복과 다진 채소를 넣고 함께 볶는다.
4. 물 400ml를 넣고 중불에서 곡물이 퍼질 때까지 끓인다.
5. 내장, 간장, 소금을 넣고 약불에서 1분간 끓이면 완성!

권정현 영양사’s comment
식이요법 전문연구기업 닥터키친 R&D 팀장 / 前 대상 중앙연구소 식품연구원 / 서울대학교병원 영양사 / CJ제일제당 식품연구소 연구원

“전복은 우리나라에서 고급 식재료로 취급합니다. 양념을 더해서 먹기보다 그 자체의 맛을 즐기기 위해 회나 숙회로 많이 먹는 편입니다. 하지만 어린이나 노약자, 질환자의 경우 면역력이 떨어져 있을 수 있으므로 생으로 먹기보다는 익혀먹을 것을 추천합니다. 당뇨 환자분들은 죽을 드시면 소화가 잘되는 만큼 혈당이 빨리 오를 수 있습니다. 죽에 보리, 귀리 등과 같은 식이섬유 함량이 높은 곡물을 섞어 드시거나 죽 섭취량을 줄이시기를 권장합니다.”​

※ 외부 기고는 본 기관의 공식적인 입장이나 의견과 다를 수 있습니다.

제공_닥터키친, 비타북스
사진_김경범
편집_양정연
참고
전복양식표준지침서, 국립수산과학원, 2008
국가표준식품성분표 7개정판,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2006
수산물성분표, 국립수산과학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