쪼그만 게 되게 아프네 ‘티눈’

가끔 아주 작은 질환이 큰 고통을 안겨주기도 한다. 티눈이 그렇다. 겨우 ‘콩알’만한 티눈은 크기는 작지만 걸을 때마다 욱신거리는 통증을 유발한다. 티눈은 피부에 지속적으로 과도한 압력과 마찰이 생기는 경우에 어느 부위에도 생길 수 있다. 주로 발가락과 발바닥에 잘 생기지만, 볼펜을 오래 쥐고 있는 손가락에도 생길 수 있다. 티눈은 미관상으로도 좋지 않지만, 지속적인 통증을 유발하고 보행습관에도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적절한 치료가 필요하다.

걸을 때마다 발에 느껴지는 통증
티눈은 반복적인 마찰이나 압력에 의해 피부 안쪽에 원뿔 모양의 과다각화 된 중심핵이 형성돼 통증이나 염증을 유발하는 피부질환이다. 발생 부위는 주로 손바닥이나 발바닥, 특히 관절이 돌출된 부위에 잘 발생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자료에 따르면 티눈으로 진료를 받은 인원은 2015년 35만 1,103명, 2016년 35만 7,005명, 2017년 35만 7,624명으로 매년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2016년 월별 진료 인원 통계를 살펴보면 날이 따뜻해지면서 활동량이 늘어나는 4월에서 6월 사이에 환자 수가 급증했다. 5월에 4만 5,781명으로 가장 높았고, 6월 4만 5,006명, 4월 4만 3,765명으로 뒤를 이었다. 연령별 진료 인원 통계를 살펴보면 10대(17.9%)와 20대(17.3%)가 근소한 차이를 나타냈으며, 전 연령대에 걸쳐 비교적 고른 분포를 보였다.

※ 본 통계자료를 인용할 경우 이미지 재가공을 금하며, 출처를 반드시 명시해 주시기 바랍니다.

□ 산출조건(티눈)
상병코드: L84 / 심사년도: 2015~2017년 / 지급구분: 지급(심사결정분) / 산출일: 2018년 4월 17일
□ 제공: 심평원 홈페이지(www.hira.or.kr) > 보건의료빅데이터개방시스템
※ 상병은 요양기관에서 청구명세서상 기재해 온 진단명을 토대로 산출

티눈과 굳은살, 사마귀의 차이점
티눈과 굳은살은 모두 피부에 가해지는 마찰과 압력으로 발생한다. 지속적인 압력이 좁은 부위에 집중되면 티눈이 형성되고, 넓은 부위에 전해지면 굳은살이 발생한다. 티눈은 자극을 받은 부위에 증식된 각질이 원뿔 모양으로 피부에 박힌 것으로 통증이 있다. 반면 굳은살은 자극을 받은 부위의 피부가 단단하고 두꺼워진 것으로 통증이 없는 경우가 많다.

발바닥에 생긴 사마귀를 티눈, 굳은살과 혼동하는 경우도 있다. 티눈이나 굳은살이 외부 압력에 의해 생긴 것이라면, 사마귀는 인유두종 바이러스에 의해 생기는 바이러스성 질환이다. 발톱 밑이나 발바닥에 생기는 사마귀는 다른 부위의 사마귀와는 달리 속으로 서서히 자라기 때문에 티눈이나 굳은살로 착각하기 쉽다. 사마귀를 티눈으로 오인하고 티눈 연고를 바르거나, 손톱깎이로 깎아내다가 병변이 더 커지거나 번질 수 있다. 2차 감염의 위험이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치료는 어떻게?
티눈과 굳은살은 피부에 가해지는 압력으로 발생하는 질환이므로 원인을 제거하면 자연적으로 사라지게 된다. 불편한 구두를 발에 맞는 편안한 신발로 바꾸고, 발에 가해지는 압력을 완화시키기 위해 신발 안에 패드를 까는 것도 한 방법이다. 하지만 이 방법만으로는 티눈을 완전히 치료하기는 어렵다. 부분적으로 피부 각질을 용해시켜주는 살리실산, 젖산 성분이 함유된 로션, 티눈연고 등을 바르도록 한다. 비교적 부드러운 연성티눈은 티눈절제술로 제거하고, 뼈가 돌출되어 티눈이 재발하는 경우에는 돌출된 뼈를 제거하도록 한다.

티눈은 완치가 쉽지 않고, 재발이 잦기 때문에 예방이 최선이다. 특정 부위에 압력이 가해지지 않도록 발에 잘 맞는 신발을 신고, 몸무게가 발바닥 전체에 골고루 실리도록 바르게 걷는 습관을 갖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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