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인을 만나다] 급식의 변신! 세경고등학교 김민지 영양사

사진 한 장만으로 인터넷에서 화제를 모은 학교 급식이 있다. 바로 파주에 있는 세경고등학교 급식이다. 세경고 김민지 영양사는 아이들이 골고루 잘 먹었으면 하는 마음을 담아 식감, 색감 등을 고려해 식단을 구성했다. 그 결과 SNS에서 세경고 급식 사진이 돌며 “급식 먹으러 전학가고 싶다.” 등의 댓글이 쏟아졌다. 건강나래 8월호 <보건의료인을 만나다>에서는 화제의 주인공 김민지 영양사에게 인터뷰를 요청했다.

Q. 김민지 영양사님 안녕하세요. 예쁜 급식을 만드는 ‘급식 장인’으로 잘 알려져 있어요. 먼저 급식 메뉴 몇 가지 소개 부탁드려요.

아이들의 반응이 가장 좋았던 메뉴를 소개할게요. 새우 리소토와 장어덮밥이었어요. 새우 리소토는 토마토를 으깬 뒤에 과일과 함께 제공했었는데요. 아이들의 반응이 너무 좋았기 때문에 9월에도 한 번 더 제공할 예정이에요. 장어덮밥 역시 아이들이 정말 잘 먹고, 추가 배식이 가장 많았던 메뉴에요.

장어덮밥은 무더운 여름철에 힘들어하는 아이들을 보면서 구상한 식단이에요. 장어는 고단백 영양식품이니 수험생 아이들에게 도움이 되겠다 싶었어요.

Q. 매일 이렇게 맛과 영양을 담은 메뉴를 생각해내는 것도 보통 일이 아닐 것 같아요. 메뉴에 대한 아이디어는 주로 어디에서 얻으시는지 궁금합니다.

아이디어는 생활 전반에서 얻는 편이에요. 전국에 있는 여러 영양사님들과 소통하며 도움을 받기도 하고요. 요리 프로그램, 잡지, 도서 등도 눈 여겨 보는 편이에요. SNS도 많이 활용하고요. 그리고 여행을 다니면서도 아이디어를 얻는 편이에요. 여행에 맛집 탐방이 빠질 수 없잖아요. 그 집들을 방문해서 맛있거나 특별했던 메뉴는 항상 기록했다가 식단에 반영하는 편이에요. 여행을 다니면서 인상 깊었던 음식은 ‘향토 음식의 날’로 정해서 아이들에게 제공하고 있어요.

Q. 영양사로 일하면서 보람을 느꼈던 순간이 있다면 언제인지 궁금합니다.

아무래도 일하면서 보람을 느끼는 순간은 아이들이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볼 때에요. 아이들이 다 먹고 나서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등의 인사를 전할 때, 그게 저에게는 큰 힘이 되어요. 더 좋은 메뉴를 구상하고, 더 열심히 일하고자 하는 동기부여가 되거든요. 매일 제공된 메뉴의 잔반을 확인하는데, 잔반이 없을 때도 뿌듯하고요. 아이들의 입맛에 맞았다는 이야기니까요.

Q. 영양사님의 인터뷰를 보며 영양사가 되기를 희망하는 아이들도 있을 것 같아요. 영양사가 되는 방법과 담당 업무에 대해서도 소개 부탁드려요.

영양사가 되기 위해서는 먼저 (식품)영양학과에 진학해 영양사 면허를 취득해야 해요. 졸업 후에는 일반 영양사로 학교에 취업할 수 있고요. 임용고시를 준비해 교원 공무원인 영양교사로 근무할 수도 있어요. 영양사의 업무는 식단 작성 및 발주, 구매한 식품의 검수 및 관리, 급식실 관리감독, 위생과 안전, 위해요소중점관리(HACCP) 등이 있습니다.

Q. 이번에 저서 「수험생 황금식단」을 내셨어요. 어떤 내용이 담겨있는지 책 소개 부탁드릴게요.

수험생 아이들은 학업 스트레스로 만성 소화불량에 시달리고, 체력이 약해져 집중력과 면역력이 떨어지기 쉽잖아요. 그런 아이들에게 어떤 음식을 만들어줘야 할지 고민하는 부모님들을 위해 책을 내게 되었어요.

「수험생 황금식단」은 아이들에게 급식을 제공하면서 반응이 좋았던 메뉴들로 이루어져 있어요. 학업으로 많이 지쳐 입맛이 없는 아이들을 위해 맛과 영양을 두루 갖춘 식단 30가지와 디저트 레시피를 넣었어요. 책은 주제별로 구분했고요. 학업에 지친 아이들에게 보약 같은 식단, 아침을 거르는 아이들을 위한 간편한 식단, 스트레스로 소화가 잘 되지 않는 아이들을 위해 만든 소화가 빠른 식단, 다이어트를 위한 식단, 피곤하고 집중력이 떨어지는 아이들에게 도움이 되는 식단, 든든한 간식 등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Q. 마지막으로 건강나래 독자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려요.

이렇게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보건의료인에 만나다>에 소개되어 영광이에요. 앞으로도 아이들에게 맛과 영양, 두 마리의 토끼를 모두 잡는 건강한 급식을 선보이도록 할게요. 한국인은 밥심으로 산다고 하잖아요. 건강나래 독자 여러분도 건강한 식단으로 건강하게 생활하시기를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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