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여름휴가 후에 찾아오는 불청객 ‘결막염’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8월, 더위를 날리기 위해 바닷가나 워터파크 등으로 인파가 몰려든다. 많은 사람들이 한 곳에 모이는 만큼 전염성 질환 감염 위험도 높아진다. 여름철 대표적인 전염성 질환으로 (유행성) 결막염을 들 수 있다. 물놀이를 마치고 눈이 붉어지면서 가렵기 시작하면 이 질환을 의심해볼 수 있다. 특히 봄과 여름철에 기승을 부리는 결막염으로부터 내 눈을 건강하게 지키는 방법을 알아보자.

결막염이란?
눈꺼풀 안쪽에는 얇고 투명한 점막이 있다. 결막이다. 결막은 눈물의 점액층을 생성하고, 외부 이물질로부터 안구 표면을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결막은 외부에 노출되어 있어 다양한 미생물이 침범하기 쉽고 염증이 쉽게 발생한다. 결막염은 세균, 바이러스, 꽃가루, 화학적 자극 등에 의해 결막에 염증이 생긴 상태를 말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자료에 따르면 결막염으로 진료를 받은 인원은 3년 사이(2015년~2017년) 25만 명가량 증가했다. 2016년 월별 진료인원을 살펴보면 봄, 여름철 야외활동이 늘어나는 4월(63만 3,831명)과 8월(72만 3,805명), 9월(66만 9,009명)에 높은 수치를 보였다. 이를 다시 연령별로 살펴보면 0~9세(20.6%), 50대(13.7%), 40대(12.5%) 순으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여성(58.3%)이 남성(41.7%)보다 약 1.4배 많았다.

□ 산출조건(결막염) 
상병코드: H10 / 심사년도: 2015년~2017년 / 지급구분: 지급(심사결정분) / 산출일: 2018년 7월 27일
□ 제공: 심평원 홈페이지(www.hira.or.kr) > 보건의료빅데이터개방시스템
※ 상병은 요양기관에서 청구명세서상 기재해 온 진단명을 토대로 산출

결막염의 원인과 증상
결막염은 감염성, 알레르기성, 독성반응으로 구분할 수 있다. 감염성 결막염은 여러 가지 세균, 바이러스, 진균 등 미생물이 원인이 되어 발생한다. 알레르기 결막염은 면역 질환으로 외부의 먼지, 꽃가루, 약품, 화장품 등에 의해 우리 몸의 면역 체계가 과민반응을 보일 경우 나타난다. 독성반응으로 유발되는 결막염은 화학물질이나 담배, 안약 등에 의해 발생한다. 이 밖에도 콘택트렌즈 착용자, 자가면역질환이 동반된 건성안의 경우에도 결막염에 걸릴 수 있다.

결막염이 발생하면 눈꺼풀의 가려움, 충혈, 화끈거림과 통증, 눈부심, 눈물 흘림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이외에도 결막이나 눈꺼풀이 부풀어 오르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투명하고 끈적끈적한 눈곱도 생기게 된다.

Q. 결막염에 걸려 눈이 가려운데, 비벼도 될까요? 
먼지나 세균은 눈으로 직접 들어갈 수도 있지만, 손을 통해 들어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손을 항상 깨끗하게 씻고 눈을 비비지 않도록 한다. 가려움이 심할 경우에는 눈 부위에 냉찜질을 해주면 눈꺼풀의 가려움이나 부종이 가라앉는데 도움이 된다.

결막염의 치료와 예방법
세균에 의해 발생한 결막염일 경우 대다수는 자연 치유된다. 하지만 증상이 2주 정도 지속될 경우 병원을 찾아 적절한 항생제 치료를 받으면 수일 내에 회복될 수 있다. 이 결막염은 전염성이 있어 한쪽 눈에서 발병해 반대쪽 눈으로 전염되기도 하며, 환자와 접촉한 다른 사람에게 전염되기도 한다.

여름철에 자주 발생하는 유행성 눈병은 대부분 바이러스 결막염이다. 대표적으로 유행성각결막염, 인두결막염, 급성 출혈성 결막염이 있다. 바이러스에 손상된 세포의 2차 세균 감염을 방지하기 위해 항생제 안약을 점안한다. 표층각막염이 동반된 경우에는 스테로이드 점안제를 사용하도록 한다.

알레르기 결막염은 대부분 계절성 알레르기결막염으로 나타난다. 알레르기는 항원을 찾아 없애는 것이 가장 중요하지만, 정확한 항원을 찾기 어렵기 때문에 대부분 증상 치료에 중점을 둔다. 약물치료는 항히스타민제, 비만세포안정제, 스테로이드 점안제, 혈관수축 점안제 등을 사용한다.

Q. 아이가 수영장에 다녀온 후 유행성 결막염에 걸렸는데요. 전염을 예방하는 방법을 알려주세요. 
유행성 결막염은 쉽게 전염된다. 특히 발병 후 2주간은 전염력이 강하기 때문에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에 가지 않도록 한다. 환자를 포함한 가족 모두 눈을 만지지 말고, 만진 후에는 손을 깨끗하게 씻는다. 수건, 비누, 침구 등은 환자와 분리해 사용하는 등 개인위생에 신경쓰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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