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렬하게 내리쬐는 햇볕에 피부는 화상입는다 ‘일광화상’

30대 회사원 A씨는 여름휴가를 다녀왔다.
해변 파라솔에 누워 잠이 들었다가 눈을 떠보니
이글거리는 태양볕에 다리가 익은 기분이었다고 한다.
A씨는 피부에 열기가 느껴지고, 가렵고, 화끈거리는 증상을 호소했다.

어김없이 여름이 왔다. 강렬한 태양광선이 도심을 달구는 여름철에는 피부질환에도 주의가 필요하다. 피부가 자외선을 받게 되면 여러 가지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기미, 주근깨와 같은 색소침착성 질환에서부터 일광화상과 광노화, 심한 경우에는 피부암까지 발생할 수 있다. 특히 여름 휴가철인 7~8월에는 피부 관련 질환이 급증한다. 이중 자외선 B(UVB)로 유발되는 ‘일광화상’에 대해 알아보자.

일광화상이란?
일광화상은 자외선에 장시간 노출되었을 때 피부에 생기는 염증 반응과 붉고 따가운 증상을 말한다. 7~8월 야외에서 장시간 활동할 경우 많이 발생한다. 직업상 야외에서 오래 작업하거나 여름휴가를 다녀온 후 일광화상을 입는 경우가 많다.

일광화상은 자외선B(UVB)에 의해 피부가 화상을 입어 발생한다. 자외선은 파장의 길이에 따라 A, B, C로 구분한다. 파장이 가장 긴 UVA(320~400nm)는 생활 자외선이라고 불린다. 색소침착과 연관이 있으며, 장기간 노출되면 광노화 및 피부암을 일으킬 수 있다. UVB(280~320nm)는 일광화상 및 피부암, 광노화, 색소침착 등을 일으킨다. 반면 비타민 D를 만드는데 도움을 주기도 한다. 파장이 짧은 UVC(100~280nm)는 오존층에 흡수되어 지표면에 도달하는 양은 미미한 수준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자료를 살펴보면 일광화상으로 진료를 받은 인원은 매년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다만 2016년(1만 1,743명)에서 2017년(1만 1,106명)으로 넘어가는 시점에 소폭 하락세를 보였다. 2016년 월별 진료인원을 살펴보면 여름 휴가철인 8월에 32.8%로 가장 많았으며, 7~8월에 전체 진료인원의 절반을 넘긴 53.8%를 나타냈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20대(24.6%)와 30대(22.7%) 진료인원이 가장 많았다.

□ 산출조건(일광화상) 
상병코드: L55 / 심사년도: 2015~2017년 / 지급구분: 지급(심사결정분) / 산출일: 2018년 7월 13일
□ 제공: 심평원 홈페이지(www.hira.or.kr) > 보건의료빅데이터개방시스템
※ 상병은 요양기관에서 청구명세서상 기재해 온 진단명을 토대로 산출

일광화상의 증상
일광화상은 보통 4~6시간의 잠복기를 거쳐 증상이 발생한다. 가장 먼저 나타나는 증상은 일광화상을 입은 부위가 붉어지는 것이다. 열기가 지속되면서 피부가 부풀어 오르기 시작한다. 화끈거리고 가려운 느낌이 들며, 심한 경우에는 물집이 생기면서 피부 표면이 벗겨진다. 증상은 최소 일주일 이상 지속되는 경우가 많다. 자외선에 노출된 강도가 높고, 노출된 시간이 길수록 증상도 더욱 심해진다.

일광화상을 입은 경우 먼저 냉찜질을 하는 것이 증상 완화에 도움을 준다. 화상을 입은 부분을 차갑게 해 피부의 온도를 낮추어 주는 것이다. 물집이 잡힌 경우에는 물집을 일부러 터트리지 말고, 병원을 찾아가 무균상태로 치료를 받도록 한다. 광범위한 부위에 화상을 입었거나 통증이 심한 경우, 2차 감염이 있는 경우에는 빠른 시간 내에 병원을 찾도록 한다.

Q. 일광화상을 입어 피부가 벗겨지는 경우 처치 방법은?
허물이 벗겨지는 증상은 정상적인 회복 과정이다. 억지로 떼어내지 말고 그대로 두거나 보습제 정도 발라준다.

Q. 일광화상 후 얼룩덜룩해진 피부색은?
피부가 얼룩덜룩해진 것은 색소침착이 발생한 것이다. 시간이 지나면서 특별한 치료 없이 서서히 회복되지만, 색소침착이 심각한 경우 병원에 내원해 색소질환 치료를 고려해볼 수 있다.

일광화상으로부터 안전한 생활수칙
일광화상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태양광선이 강력하게 내리쬐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까지 야외활동을 가급적 삼가도록 한다. 야외 활동을 할 때에는 햇빛차단지수(SFP)가 높은 자외선차단제를 발라준다. 햇빛에 노출되기 30분 전에 바르고, 2~3시간마다 덧발라 준다. 땀이 많이 나는 체질이거나 수영, 해수욕 등을 할 때에는 방수가 되는 자외선차단제를 사용한다. 또한 챙이 넓은 모자, 양산 등으로 피부를 보호한다. 이와 같은 습관은 일광화상 예방은 물론 기미, 주근깨와 같은 색소침착 질환 및 광노화를 막아주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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