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 한 스푼] 눈이 항상 뻑뻑하고 피로한가요?

‘몸이 만 냥이면 눈은 구천 냥’이라는 속담이 있다. 이렇듯이 눈은 우리의 몸에서 매우 소중한 부분을 차지한다. 눈은 세상을 바르게 볼 수 있게 해주는 기관일 뿐만 아니라 신체의 건강상태를 알려주는 기관이기도 하다. 하지만 현대인의 눈은 매일 혹사당하고 있다. 낮에는 사무실의 조명 밑에서 하루 종일 컴퓨터 모니터를 쳐다봐야 하고, 밤에는 텔레비전이나 스마트폰을 열심히 들여다본다. 출퇴근길에도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PC를 꺼내든다. 집, 사무실, 지하철이나 버스 등 어느 곳 할 것 없이 우리의 눈은 쉴 틈 없이 혹사당하고 있다.

눈 건강에 좋은 식품으로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눈 건강에 좋은 것으로 널리 알려진 영양소로는 루테인, 안토시아닌, 비타민 A, 오메가-3 지방산의 일종인 DHA 등이 있다.

■루테인
루테인은 카로테노이드의 일종으로 항산화력을 발휘해 활성산소로부터 눈의 기능을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호박, 시금치, 브로콜리 등에 많이 들어 있다. 호박에 들어 있는 노란색 성분이 루테인이다. 동짓날 호박을 먹으면 중풍에 걸리지 않는다는 말이 있는데, 이것도 루테인 성분이 혈관을 튼튼하게 해주기 때문이다. 호박은 베타카로틴인 비타민 A를 많이 함유하고 있으며, 비타민 C도 많이 함유하고 있다. 비타민 A와 C는 항산화작용에 의해 암을 예방한다.

■안토시아닌
안토시아닌 색소는 신경세포를 보호하는 효능이 있다. 눈의 피로를 줄여주고 안구건조증, 백내장 등을 예방하여 시력보호에 도움을 준다. 검은콩은 노란콩과는 달리 검은 색 껍질에 안토시아닌 색소를 함유하고 있다. 눈의 망막에는 로돕신이라는 자색색소가 있어 빛의 자극을 뇌로 전달해 물체가 보이게 한다. 안토시아닌 색소는 로돕신의 합성을 촉진하는 역할을 한다. 시력을 좋게 하고 눈의 피로를 안정시켜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다. 또한 콜라겐의 기능을 향상시켜 피부에 탄력과 생기를 준다. 안토시아닌은 검은콩뿐만 아니라 검은깨, 흑미, 적포도, 머루, 블루베리, 자색고구마 등의 검은 색소에 많이 들어 있다.

■비타민 A
비타민 A가 부족하면 야맹증과 안구건조증 등이 초래될 수 있다. 비타민 A는 눈을 맑게 하고 시력을 보호하는 효과가 있다. 비타민 A는 장시간 컴퓨터에 앉아 있어 피로해지기 쉬운 눈을 보호해 주는 역할을 한다. 비타민 A의 전단계 물질인 베타카로틴의 어원이 당근(carrot)에서 왔을 정도로 당근에는 비타민 A가 많이 들어 있다. 당근 100g에는 주황색 베타카로틴 색소성분에 함유된 비타민 A가 7.3mg 들어 있다. 가위 비타민 A의 왕이라고 할 수 있다. 비타민 A는 암세포의 원인이 되는 활성산소를 억제하는 항암효과가 있다. 비타민 A는 폐암, 후두암, 식도암, 전립선암, 자궁암 등을 예방한다. 비타민 A를 과잉섭취하면 부작용이 올 수 있으나 당근에 들어 있는 비타민 A는 천연비타민이므로 부작용이 없다. 비타민 A는 피부를 매끄럽게 해주는 성분이다. 이 영양소가 부족하면 피부가 거칠어지고 병균에 대한 저항력도 약해진다. 부추에도 비타민 A가 풍부하다. 부추 100g에는 비타민 A가 0.5mg, 비타민 C가 37mg 정도 들어있다. 구기자에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는 베타카로틴 성분이 눈의 피로를 풀어주고 시력을 유지하는 데에 효과가 있다.

■DHA
연어, 참치, 고등어, 꽁치, 정어리 등 등 푸른 생선에 많이 들어 있는 DHA는 두뇌조직과 눈의 망막을 구성하는 성분으로 시력보호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연어에는 비타민 A와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하다. 이 성분들은 각종 눈 질병을 막아주고 병의 진행속도를 늦춰줄 뿐만 아니라 눈의 피로를 풀어주는 역할을 한다.

결명자(決明子)는 글자 그대로 눈을 맑게 해준다는 뜻에서 유래되었다. 결명자는 콩과에 속하는 1년생 결명초의 씨를 말린 것이다. 간에 쌓인 열을 내려 눈의 피로회복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약간 볶아서 주전자에 넣고 물을 부은 다음 끓여 차처럼 마시면 된다.

눈 건강은 한 번 나빠진 후에는 회복하기 어렵다. 따라서 눈 건강에 좋은 식품을 미리미리 섭취하고 관리하여 눈에 관련된 질병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노화가 진행되면 가까이 있는 물체가 잘 보이지 않게 된다. 눈에 이상이 생기면 사회생활에도 막대한 지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평소 눈의 건강을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 눈의 질환은 외형상 잘 드러나지 않으므로 1년에 한번 정도 정기적인 일반검사를 받고, 필요하면 정밀검사를 받도록 한다. 그것이 시력을 보호하고 눈의 노화를 늦출 수 있는 지름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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