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타임] 안전한 자전거 타기와 사고 발생 시 대처법

봄, 가을은 자전거 타기 좋은 계절이다. 선선한 바람을 맞으며 자전거를 타고 달리다 보면 마음이 편안해지는 것은 물론 건강까지 따라온다. 하지만 자전거 인구가 늘어나면서 자전거 안전사고도 증가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건강나래 11월호 골든타임에서는 자전거를 안전하게 즐기는 방법과 사고 발생 시 대처 요령을 알아본다.

자전거란?
다소 딱딱하긴 하지만, 자전거 이용 활성화에 관한 법률(제2조 1항)을 살펴보자. 자전거란 ‘사람의 힘으로 (손)페달을 사용해 움직이는 바퀴가 둘 이상인 차로서 구동장치와 조향장치, 제동장치를 갖추고 있으며, 일정 크기와 구조를 갖춘 것’으로 규정되어 있다. 그렇다면 사람의 힘이 아닌 모터로 움직이는 전기자전거도 자전거로 볼 수 있을까? 동법(제2조 1-2항)을 살펴보면 전기자전거란 사람의 힘을 보충하기 위해 전동기를 장착하고, 다음의 요건을 모두 충족하는 운송수단을 말한다.
1) (손)페달과 전동기의 동시 동력으로 움직이며, 전동기만으로는 움직이지 아니할 것
2) 시속 25㎞ 이상으로 움직일 경우 전동기가 작동하지 아니할 것
3) 부착된 장치의 무게를 포함한 자전거의 전체 중량이 30㎏ 미만일 것

자전거의 통행방법은?
도로에는 차가 달리고 있고, 보도에는 사람들이 걷고 있다. 그럼 자전거는 어디로 달려야 할까?
자전거 통행방법이 궁금하다면 아래의 내용을 꼼꼼하게 살펴보자.

1) 자전거 도로가 따로 있다면, 자전거 운전자는 자전거 도로로 통행해야 한다.
2) 자전거 도로가 없는 곳이라면, 도로 우측 가장자리에 붙어서 통행해야 한다.
3) 자전거 운전자는 길가장자리구역(안전표지로 자전거 통행을 금지한 구간은 제외)을 통행할 수 있다. 하지만 보행자의 통행에 방해가 된다면 자전거 운전자는 서행하거나 일시정지 해야 한다.
4) 자전거 운전자는 다음에 해당하는 경우에 보도로 통행할 수 있다. 이 경우 자전거 운전자는 보도 중앙으로부터 차도 쪽 또는 안전표지로 지정된 곳으로 서행해야 한다. 보행자의 통행에 방해가 될 때에는 일시정지 해야 한다.
– 어린이, 노인, 신체장애인이 운전하는 경우(자전거의 원동기를 끄지 아니한 경우는 제외)
– 안전표지로 자전거 통행이 허용된 경우
– 도로의 파손, 도로공사나 그 밖의 장애 등으로 도로를 통행할 수 없는 경우
– 자전거 운전자는 2대 이상이 나란히 차도를 통행해서는 안 된다. (안전표지로 통행이 허용된 경우는 제외)
– 자전거 운전자가 횡단보도를 이용해 도로를 횡단할 때는 자전거에서 내려 자전거를 끌고 보행해야 한다.
– 자전거 운전자는 항상 헬멧을 착용해야 한다.
– 자전거 운전자는 자전거에 후미등과 전조등을 설치해 야간에도 눈에 잘 띄도록 해야 한다.

자전거 보험
사고는 항상 예고 없이 찾아온다. 자전거도 마찬가지다. 만약 자전거를 타다가 사고가 발생하면 어떻게 해야 할까?

자전거 사고가 발생할 경우 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다. 실손보험이나 운전자 보험, 기타 상해 보험을 통해서도 받을 수 있지만, 각 지자체별로 제공하는 보험혜택을 받을 수도 있다. 지자체에서는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해당 지역에 주민등록이 되어있는 주민에 한해 보험사와 별도의 계약을 맺어 만약의 사고 발생 시 무료로 자전거 보험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자전거 사고가 발생했을 경우 ‘현장 안전 확인’부터
자전거 사고는 유형에 따라 손상 정도가 매우 다양하다. 자동차와 자전거가 충돌하는 경우, 자전거와 자전거가 충돌하는 경우, 자전거가 보행자와 충돌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앞서 언급한 내용만 잘 지키면서 자전거를 운전한다면 사고 가능성을 많이 낮출 수 있겠지만, 대부분의 운전자들이 그렇지 않기 때문에 사고 시 대처법 및 예방법을 알아야 한다.

모든 사고현장은 안전 확인이 최우선이다. 현장 안전이 확보되지 않은 상황에서는 절대 접근하지 말고, 바로 119에 신고하ㅈ고 기다려야 한다. 현장이 안전하다면 환자의 의식을 확인하고 손상 정도를 빠르게 확인한 후 119에 신고하도록 한다. 2차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환자를 확인하는 동안 다른 사람은 지속적으로 주변을 확인해야 한다.

야간에 사고현장에 혼자 있을 경우에는 신속히 119에 신고한다. 이후에 환자에게 접근해 상태를 파악하기 보다는 주변에 다가오는 차량이나 자전거들에게 여러 방법을 동원해 사고 사실을 알리는데 집중해 2차 사고를 방지해야 한다.

환자의 의식이 명료하고 보행이 가능하다면 안전한 곳으로 이동한 후 119를 기다리면 된다. 지속적인 출혈이 있다면 깨끗한 옷이나 수건 등으로 직접 압박해 지혈을 해주면 된다. 만약 환자가 의식이 없거나 보행이 불가능하고, 조그만 움직임에도 통증을 호소한다면 절대 움직이려 하지 말고, 처음 상태 그대로 두어야 한다. (차량에 화재 발생 우려가 있거나 화재가 발생했을 경우에는 제외)

2차사고 예방하기
간혹 매스컴에 사고차량에 깔린 사람을 여러 사람이 들어서 구조한다든지, 다발성 외상이 의심되는 사람을 다리나 팔을 잡고 끌고 이동하는 장면이 나오는 경우가 있다. 좋은 사례로 보이지만, 그렇지 않다. 이런 경우 무엇이 문제가 되겠는가? 차량 밑에 사람이 깔려 있는데 여러 사람이 차를 들어서 꺼낼 경우, 차량을 들다 실패하게 되면 그 사람은 2차 사고를 당하게 된다. 운 좋게 차량을 드는데 성공을 했다 하더라도, 손상 부위 및 정도가 파악되지 않은 상황에서 팔이나 다리를 잡고 끌거나 들어서 옮기게 되면 치명적인 2차 손상을 유발하게 된다.

구조활동은 요구조자나 구조자 모두가 최소한의 안전을 확보한 상태에서 이루어져야 한다.
순간의 감정에 의해 눈앞의 사람만 보고 구조활동을 해서는 절대 안 될 일이다.

※ 외부 기고는 본 기관의 공식적인 입장이나 의견과 다를 수 있습니다.

(Visited 75 times, 1 visits to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