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전립선은 안녕하신가요?
중년 남성들의 건강을 위협하는 ‘전립선암’

여성에게는 없는 남성만의 기관이 있다. 전립선이다. 전립선은 방광에서 요도 주변부를 감싸고 있는 밤톨만한 크기의 생식기관이다. 전립선에서는 전립선 액이 분비된다. 이 액은 정액의 약 1/3을 차지하며, 정자의 운동성에 도움을 주어 수정 능력을 향상시킨다. 또한 알칼리 성질을 가지고 있어, 여성 나팔관의 산성농도를 중화시킨다. 한마디로 난자와 정자의 수정이 순조롭게 이루어지도록 도와주는 중요한 매개체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

전립선은 정상적인 성생활과 임신을 위해 꼭 필요한 기관이지만, 나이가 들면서 질병에 걸릴 위험성이 높아진다. 노화되면서 크기가 커진 전립선은 전립선비대증이나 전립선암 같은 질병에 취약하게 되는 것이다. 전립선암은 전립선에 발생하는 악성 종양이다.

60~80대 남성 요주의!
전립선암은 서양에서 남성암 중 가장 흔한 암으로 꼽힌다. 우리나라 역시 전립선암이 매년 급격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자료에 따르면 2017년 전립선암으로 진료를 받은 인원은 7만 6,611명이다. 3년(2015년~2017년) 사이 1만 5,000명가량(23.6%) 증가한 수치다. 진료인원을 연령별로 살펴보면 70대(46.8%)가 절반 가까이 차지하고, 60대(28.9%), 80대(21%) 순으로 뒤를 이었다. 60대~80대 남성이 전체 진료인원의 96.7%를 차지해, 이 연령대 남성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것을 알 수 있다.

□ 산출조건(전립선암)
상병코드: C61, D075 / 심사년도: 2015~2017년 / 지급구분: 지급(심사결정분) / 산출일: 2018년 10월 12일
□ 제공: 심평원 홈페이지(www.hira.or.kr) > 보건의료빅데이터개방시스템
※ 상병은 요양기관에서 청구명세서상 기재해 온 진단명을 토대로 산출

전립선암의 원인과 증상
전립선암의 발생 원인으로는 유전적인 가족력과 남성 호르몬의 영향, 음식 및 식이습관 등이 관련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식생활이 서구화되면서 지방 섭취가 증가하는 것이 큰 관련이 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전립선암은 다른 암과 비교했을 때 증식속도가 느리다. 초기에는 별다른 증상이 나타나지 않다가 암이 어느 정도 진행되면 배뇨 증상과 전이에 의한 증상이 나타난다. 전립선암이 진행되면 방광에서 요도로 가는 출구가 막히면서 소변을 배설하지 못하는 급성뇨폐, 조직 파괴로 인한 혈뇨, 방광 압박 등으로 인한 요실금이 발생하게 된다. 암이 전이되면 골 전이에 의해 뼈의 통증, 척수 압박에 의한 신경증상 및 골절 등이 발생할 수 있다. 전립선암의 조기진단 방법으로 50세 이상 남성에게 전립선 특이항원(PSA) 검사와 항문에 손가락을 넣어 전립선을 만져 진단하는 직장 수지검사 등을 권고하고 있다. 그러나 이런 검사로 전립선암을 조기 진단하는 것은 한계가 있으며, 확실한 진단은 경직장초음파 등을 통해 전립선 조직을 생검하여 암을 확진하여야 한다.

전립선암의 치료법과 생활수칙
전립선암은 병의 진행 단계에 따라 치료를 달리 한다. 국소암의 경우 근본적인 치료를 목표로 하지만 암세포가 다른 장기로 전이된 경우 전신치료를 시행하게 된다. 국소암의 경우 치료방법은 환자의 연령, 건강 상태, 성기능 상태, 종양의 병기와 분화도, 환자의 선호도 등을 고려해 결정한다. 최근에는 수술전후에 방사선치료와 호르몬요법을 병행하는 경우가 많다. 암이 다른 장기나 뼈로 전이된 경우에는 호르몬 치료를 한다.

치료적 요법과 함께 식이요법도 중요하다. 동물성 지방은 전립선암의 유력한 위험인자로 지적된다. 따라서 육류를 적게 섭취하고, 과일과 채소 같은 저지방 및 고섬유질 음식을 섭취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최근 연구결과에 따르면 피나스테리드(finasteride)와 같은 호르몬 억제제, 셀레늄, 비타민 E와 D, 리코펜이 다량 함유된 토마토와 녹차가 전립선암 예방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식이요법과 함께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적정 범위의 체중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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